트럼프 “시진핑이 내 임기 중엔 대만 침공 않겠다고 말해”

채민기 기자 2025. 8. 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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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인터뷰서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장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임기 안에 대만을 침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15일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장소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그(시진핑)는 내게 ‘당신이 대통령인 동안에는 절대 그런 일(대만 침공)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또 “나는 감사하다고 답했고, 시 주석은 ‘나와 중국은 매우 인내심이 강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중국·대만 문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내가 있는 동안에는 절대 그런 일(중국의 대만 침공)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 측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두 번째 임기 들어 지난 6월 처음으로 시진핑과 공식 전화 통화를 했다. 지난 1월 취임 이후 중국을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시진핑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으나 구체적 통화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 측도 6월 전까지는 통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중국은 대만을 독립적 주권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자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한다. 미국은 대만의 우방국으로서 무기를 공급하고 있지만 대부분 국가와 마찬가지로 대만과 공식 외교 관계는 맺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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