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를 하다가 실수한 것만
자꾸 보이는 거예요.
잘한 게 분명 있을텐데 말이죠.
항상 잘 못한 것만 보이니까
어느 날 문득 짜증이 났어요.

사람들 관계에 있어서 잘하려다가
실수하기도 하고
제가 생각이 생각이 짧아서
행동을 잘못한 경우가 있을 때마다
‘다음부터 그러지 마!’하면서
훌훌 털고 나아가야 하는데
모든 일에 자책하게 되고
생각의 꼬리를 물면서
계속 저를 괴롭히게 되더라고요.

저는 작품이든 무엇이든 너무 원하면
항상 제 것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실망도 너무 컸었는데,
어느 순간 욕심부리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내 것이면 나한테 올 거고,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가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까
지난날에 대해서 후회하는 게
없어졌어요.

여자 송혜교, 인간 송혜교,
또 배우 송혜교로서
즐거운 일도, 나쁜 일도, 괴로운 일도,
행복한 일도 있었지만
원래 삶이 그렇잖아요.
순간 순간 힘든 일도 분명 있었지만
앞으로 더 잘 나아가기 위해서
좋은 공부했다고 생각해요.

무엇을 할 때마다 저에게 물었어요.
“혜교야, 넌 어때? 이거 하는 게 좋아?”
제 마음에 따라 움직이니까
행복이 두 배가 되더라고요.

송혜교 님의 인터뷰를 보며
통제할 수 없는 상황과 결과에
집착하는 것을 멈추고
자신이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내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자신의 의지를 벗어난 일을
걱정하지 않는 것이다”
_에픽테토스
스토아 철학자들은 인생이
우리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고한 책 《일하는 사람을 위한 철학》에서는 조언합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단 두 가지입니다.


어떤 일은 노력해도 내 것이 되지 않고,
어떤 관계는 아무리 애써도
이어지지 않죠.
지금의 아쉬움과 후회가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렇게까지 큰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급해하지 않고,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