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 '제3의 선수'…카메라 들고 함께 뛴 전직 피겨맨 [소셜픽]

정재우 앵커 2026. 2. 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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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프리 프로그램을 끝으로 밀라노 올림픽 피겨의 여정도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은반 위의 연기를 남다르게 담아내는 '카메라 무빙'이 화제였습니다.

빙판 위를 미끄러지듯 누비고, 날아오르고, 때로는 넘어지는 아찔한 순간들.

피겨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위해 카메라맨은 함께 피겨를 타기로 했습니다.

전직 아이스 댄스 선수였던 스케이터는 올림픽에서 빙상 위 촬영의 새 지평을 열었단 평가를 받습니다.

[조던 코언/피겨 스케이팅 카메라 오퍼레이터 : 필름 시대의 전통적인 촬영 기법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방식을 좋아하는 건 유행보다 시대를 초월하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죠.]

임해나·권예 선수의 호흡을 그대로 따라가듯 빙판 위의 연기를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갓을 쓰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음악에 맞춰 빙판을 타는 이해인 선수의 연기를 카메라 너머에 그대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자신의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코언을 초대하는데요.

빙판 위에서 홀로 외로움을 견뎌야 하는 선수들은 카메라 덕분에 함께 있는 기분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직접 개조한 짐벌 카메라를 들고 피겨 중계에 생동감을 불어 넣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포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iandgunther' 'filmmkrs'·틱톡 'oniceperspec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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