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누나 남자친구 살해한 고교생..신촌대학생 살인사건[그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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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근방 공원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함께 범행을 저지를 카페회원 윤씨와 고등학생 홍양을 섭외해 사건 당일 실행했다.
주택가 공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은 금세 꼬리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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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에게 탈퇴 요구받자 회원들에게 피살 암시한 여대생
과외받던 여대생 누나가 남친 험담하자 살해한 고교생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12년 4월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근방 공원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어둠이 내린 오후 8시20분께 벌어진 일이었다. 피해자는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던 스무 살 남성 김모씨. 가해자는 고등학생 이군과 대학생 윤모씨였다. 김씨까지 세 사람은 평소에 직간접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그날 밤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카페 활동에 적응하지 못한 김씨는 모임을 탈퇴했다. 그러면서 박씨에게도 카페 활동을 그만두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심하게 갈등했다. 남자친구를 이해하지 못한 박씨는 카페 회원들에게 김씨 험담을 시작했다. 자신이 김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한다는 투였다. 살해를 암시하는 듯한 언급도 했다.
평소 박씨를 따르던 이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 당시 16세의 이군은 박씨로부터 과외를 받는 학생이었다. 카페활동을 하던 이군 역시 김씨와 심하게 다투곤 했다. 이러던 차에 김씨가 박씨와 함께 이군에게 만남을 요청했다. 이들과 화해하고 박씨를 사령 카페에서 탈퇴하도록 설득하려고 그런 것이다.
이군은 이 만남을 범행을 실행할 기회로 삼았다. 함께 범행을 저지를 카페회원 윤씨와 고등학생 홍양을 섭외해 사건 당일 실행했다.
주택가 공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은 금세 꼬리가 잡혔다. 환경미화원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김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을 유기한 이유는 “환경미화원이 치울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찰이 CCTV로 범인을 특정하고 박씨와 이군, 윤씨, 홍양을 구속하는 데에는 사흘이 채 걸리지 않았다. 재판에서 검찰은 주요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계획된 범행이고, 반성하지 않고, 사과 및 보상을 하지 않아 죄질이 나쁘다고 했다.
그해 10월24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이군과 윤씨는 징역 20년이, 박씨에게는 징역 7년이, 홍양에게는 징역 단기 7년에서 장기 12년이 각각 선고됐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어진 민사재판에서 가해자들은 김씨 유족에게 4억5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확정됐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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