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 가상자산도 나란히 고공행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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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반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이 두 자산은 보통 가격 흐름이 반대로 움직이기 마련인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 두 종목 모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김동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직접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서울의 한 금거래소입니다.
최근 금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이사: 금값이 오르면서 금을 사겠다는 분이 급격히 늘었고 파시겠다는 분도 많이 늘었습니다. 각 2배가량 늘었고요. 특히 사시겠다는 분들은 골드바 위주로 투자목적의 구매가 굉장히 늘었습니다.]
최근 들어 금 1g 가격은 8만 원대를 훌쩍 넘겼습니다.
특히 어제(20일)는 8만3천원도 훌쩍 넘기면서 9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습니다.
국제 금값도 오름세입니다.
뉴욕거래소에서 금은 1온스당 2천 달러를 넘으면서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2만 8천달러, 우리돈으로는 3천700만 원을 넘으면서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처럼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이 동시에 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나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 은행들의 취약성이 드러난데 따른 일시적인 반사효과란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김유미 / 키움증권 디지털자산리서치팀장: 은행예금이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이 안전하다는 시장의 논리가 있긴 한데, 지속성 측면에선 가능하지 않죠.]
내일(22일) 밤 미국의 기준금리의 결정에 따라 투심도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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