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마운드에 비상등이 켜졌다.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던 장현식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7연패라는 깊은 수렁에 빠진 팀 분위기 속에 핵심 투수의 부상 악재까지 겹치며 LG는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 중대한 고비를 맞이했다.

장현식은 최근 투구 도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굴곡근 염좌 판정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2주 후 재검진을 통해 복귀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며, 실전 투구까지는 최소 3~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던 장현식의 공백은 연패 탈출이 시급한 LG 트윈스에게 매우 치명적인 타격이 되고 있다.

장현식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LG 트윈스는 팀이 애지중지 육성해 온 신인 투수 양우진을 1군 엔트리에 전격 등록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입단한 양우진은 고교 시절 150km대 중반의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로 주목받았던 특급 유망주다.
퓨처스리그에서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증명한 그가 마침내 1군 무대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기회를 잡았다.

염경엽 감독은 양우진의 1군 활용 방안에 대해 당장의 성적보다는 미래를 위한 세심한 관리를 강조했다.
양우진의 보호를 위해 하루 등판 후 이틀은 휴식을 취하는 등 철저한 일정 관리를 통해 경험을 쌓게 할 방침이다.
이는 실전 테스트를 병행하며 내년 시즌 본격적인 전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LG의 장기적인 육성 로드맵의 일환이다.

장현식의 부상은 LG 트윈스에게 분명한 위기이지만, 팀의 미래인 양우진에게는 더 큰 무대로 도약할 기회가 찾아왔다.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야 하는 LG가 과연 신예의 당찬 투구를 앞세워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팀의 명운이 걸린 후반기, LG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