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추천 여행지

한겨울, 달큰하게 씹히는 곶감 한입이 온몸을 녹인다. 햇살 머금은 주홍빛 과육 속에 농익은 단맛과 지리산 바람이 스며든 곶감은 단순한 겨울 간식을 넘어선다.
그 맛을 가장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계절 축제가 열리는 곳이 바로 함양이다. 제10회를 맞이하는 ‘지리산 함양 고종시 곶감축제’가 오는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고운광장에서 개최된다.
단순한 먹거리 판매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한 이번 행사는 겨울철 가족 단위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부드럽고 당도 높은 고종시 곶감을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까지 함께 만날 수 있어 미식과 장보기를 함께 즐기려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지역의 특산물과 전통, 겨울 정취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제10회 지리산 함양 고종시 곶감축제
“27개 농가 참여, 직접 만들고 사는 겨울 대표 미식 체험 행사”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고운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곶감 생산 농가 27곳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농가 21곳이 참여한다.
행사에 출품되는 곶감은 모두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고종시 감을 사용해 만든 것으로, 함양의 맑은 바람과 일조량 높은 겨울 기후 속에서 정성껏 건조된 제품이다.
껍질을 벗긴 감이 천으로 감싸져 타래 형태로 매달린 곶감들은 말리는 과정에서 점점 단맛을 머금으며 투명한 속살로 변해가고, 이 독특한 숙성 과정이 함양 곶감 특유의 쫀득한 질감과 깊은 맛을 만들어낸다.
이번 행사에서는 곶감의 미각적 가치뿐 아니라 전통과 품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타래 곶감 전시 경연대회’는 농가별로 정성껏 엮은 곶감 타래의 외형과 건조 상태를 겨루는 행사로, 관람객에게는 독특한 볼거리다.
또 곶감 샌드위치와 경단 만들기, 알밤 굽기 체험 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다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깜짝 곶감 경매 이벤트가 수시로 열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곶감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쿠폰이 증정된다.
무거운 짐을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구매 물품 운반용 카트를 제공하고, 추운 날씨를 대비한 방한 쉼터도 확충해 머무는 시간의 만족도를 높였다.

함양군은 이번 곶감축제를 통해 ‘겨울 관광형 지역 특산물 축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축제장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나 상품도 운영될 예정이며 지역 경제와 농가 판로 확대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의 맑은 자연이 곶감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며 “올해도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건강한 겨울의 시작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깊은 단맛이 입 안에 퍼지고, 지리산의 겨울바람이 축제장 사이로 스쳐간다. 맛보고, 만들고, 느끼며 하루를 오롯이 겨울답게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올겨울, 함양 고종시 곶감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