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채원양 안식 기리는 기억공간 열린다
서형우 기자 2026. 6. 8. 19:14
광주전남추모연대 등 ‘추모모임’ 운영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던 장윤기에게 살해당한 고(故) 이채원양을 추모하는 기억공간이 열린다.
8일 광주전남추모연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이채원 학생 추모모임’은 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는 21일까지 광주시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 1층 로비에서 채원양의 삶을 기리기 위한 기억공간을 마련한다.
추모모임이 주관·운영하는 기억공간에서는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 9시까지며, 주말은 오후 6시까지이다.
운영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2시에는 기억공간 앞마당에서 채원이의 영원한 안식을 기리는 추모제가 엄수된다.
추모 공간에는 채원양이 아버지께 선물 받아 즐겨 입던 후드집업, 태어났을 때부터 모든 순간을 함께했던 애착 인형, 매일 귀에 꽂고 다니던 에어팟 등 유가족과 채원양의 일상이 담긴 유품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또 친척 삼촌이 선물한 ‘사람을 구하면 얻는 하트 배지’, 가천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육설명회를 다녀온 기록 등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응급구조사가 되기를 열망했던 채원양의 꿈도 소개된다.
추모모임은 “기억공간은 단순히 슬픔을 나누는 곳이 아니라, 누구보다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자란 귀한 아이이자, 이웃을 구하는 멋진 미래를 꿈꾸었던 채원이의 반짝이던 생애를 함께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채원이를 아끼고 기억하는 많은 분들이 걸음 하셔서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나누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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