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고졸 반도체 인력, 2031년까지 4050명 키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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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2031년까지 반도체 고졸 인력 4050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0일 오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산업 규모 확대에 따른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31년까지 서울 직업계고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4050명을 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거점학교를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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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반도체산업협회 전망치 12% 해당하는 규모
"원스톱 AI융합 진로직업교육원 설립 추진"
"2025년까지 초등 4학년 전체 자전거 교육"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2031년까지 반도체 고졸 인력 4050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0일 오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산업 규모 확대에 따른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31년까지 서울 직업계고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4050명을 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오는 2031년까지 더 필요할 것이라 추정한 반도체 분야 고졸 인력 3만4000여명의 약 12%에 해당한다. 협회 통계치는 앞서 7월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인재양성 방안에도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증원과 목표치를 제시하는 데에도 활용됐다.
학생과 교직원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 진로,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AI 융합 진로 직업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반도체, AI 등 4차 산업 분야 진로와 직업을 원스톱으로 배울 수 있는 직업교육원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반도체 기술과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미래 직무역량을 향상하고 교원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연수 과정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거점학교를 지정한다. 거점학교는 인근 학교와의 공동 반도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과 개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매년 2개교씩 총 6개교를 지정할 방침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다니는 학과 내에서 반도체 교육과정을 선택해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교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한다.
다른 전공 학생이 반도체 분야 학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세부전공 코스형', '타 학과 융합형', '부전공 이수형' 등의 선택형 교육과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체, 지역과 연계한 학교 밖 연계교육도 확대한다. 신설 추진 중인 진로직업교육원에 고가의 반도체 훈련시설이나 장비를 두는 실습실을 구축하고,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지원단을 학교로 직접 파견한다.
한편 조 교육감은 이날 "초등학교는 강사의 지도 아래 자전거와 안전 장비가 모두 제공되는 찾아가는 자전거 타기 안전교실을 오는 2025년까지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실시되도록 점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생활 속 체육 활성화,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생태전환행동의 취지에서 초등 4학년 전체 학생에게 자전거 타기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학교 자전거스포츠클럽, 고등학교 자전거 동아리 운영도 지원한다.
생태스포츠 자전거 역량 지수도 개발해 수강 학생 10명 중 8명이 인증을 취득하게 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교육청은 이와 같은 자전거 타기 교육에 내년 37억원을 비롯, 2025년까지 총 15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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