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환아, 김건희 여사에 영상편지 “치료받게 도와주셔서 감사”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2. 12.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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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가 보낸 영상편지에 답장
로타군, 2일 서울 도착해 입원
金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1일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했을 때 심장병 수술을 받은 아동들을 만나는 자리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던 이 환아의 집을 이날 방문했다. 대통령실 제공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했던 김건희 여사가 당시 캄보디아서 만난 심장병 환아 옥 로타 군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캄보디아 슈바이처’로 불리는 김우정 원장이 2007년 프놈펜 외곽에 문을 연 ‘헤브론 의료원’을 찾았다가 로타 군과 인연을 맺었다.

이재명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달 말 보낸 영상 편지에서 “큰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의젓한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열심히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첫 만남 당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한 약속을 언급하며 격려했다. 이에 로타 군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영상 답장을 보내왔다.

캄보디아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 대신 헤브론 의료원과 로타 군의 집을 찾았던 김 여사는 당시 방문 때 찍힌 사진으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김 여사의 이같은 행보가 국내외 후원으로 이어지면서 로타 군은 국내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로타 군은 2일 서울 모 병원에 도착해 입원절차를 마쳤고,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첫 만남 이후 로타 군이 치료를 위해 한국에 올 때까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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