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홋카이도 여행할 때 렌트카로 후라노,비에이,삿포로 도심 운전을 했었어서
혹시라도 렌트카 여행할 사람들에게 참고하라고 알려줌..
그리고 무엇보다 제목도 그렇지만 내가 여태 일본 운전 경험한 것 중에서 제일 부정적인 경험이었어서 부정적인 내용일 수밖에[ 없다는 점 참고해줘

1. 산지가 많아 흡사 한국의 대관령 코스 같은 S자 코스들이 개많음
→ 후라노, 비에이 갈 때 운전하기 제일 힘들게 만든 원인 중 하나인데, 너무 커브가 많아서 돌아올 땐 손목이 아플 정도였음.
그리고 생각보다 고속도로보단 지방도로 같은 곳을 2/3 이상이 이런 도로라서 힘듦...
2. 생각보다 속도 위반하는 차량이 너무 많음
→ 운전 매너는 일본이라서 한국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데, 속도 위반차량 때문에 좀 위험할 뻔 상황이 2번있었음.
첫번째는 고속도로였는데, 한국에서는 나도 속도 위반 같은 거 안 하는 건 아닌데 일본이고 옆에 동승자도 있고 하니 안전하게 정속주행을 주행차로에서 하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1차선에서 쌩하니 오더니 내 앞에서 바로 들어온거임. 근데 뒤에 보니까 경찰차가 따라 붙고 있어서 그랬던 거..
두번째는 지방도로 주행 중이었는데 커브가 너무 많아서 그냥 안전하게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겁나 똥꼬 붙이더니 커브길에서 추월하고 갔음
이거 둘 다 외국인 렌트한 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일본도 한국처럼 영업용(렌트카용) 번호판이랑 일반 자가용 번호판이랑 다름...
그리고 계속 주행하면서 느낀건데 일본은 속도 제한이 고속도로에서도 시속 80km 정도밖에 허용 안 해주는데 130이상은 밟는 거 같더라..
3. 도로 상태 불량인 곳이 너무 많음
→ 지방도로 뿐만 아니라 일본 고속도로에서도 2개 차로밖에 없는데 공사를 너무 많이 함...
지방도로는 편도 1차선인데 1차선 막고 차량 통제해가면서 주행을 해야되니 막히는 구간도 생기고...
그리고 노면 상태도 너무 안 좋아서 파인 곳들이 너무 많았음.
한국하고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컸음.
4. 자라니들, 무단횡단하는 십새끼들
→ 도심에서 좌회전(한국에선 우회전)과 우회전(한국에선 좌회전)을 해야되는데, 다 비보호다 보니 꺾다보면 횡단신호인 경우가 많음.
이럴 땐 천천히 기다렸다가 가도 뒷차도 클락션 안 울리기 때문에 나도 맘 편하게 기다렸다가 가는데, 갑자기 점멸 신호 거의 끝자락에서 자전거로 전속력으로 건널라고 해서
사고 날 뻔하기도 함.
그리고 생각보다 무단횡단도 꽤나 많았음.
특히 삿포로 외곽 쪽으로 나가면 왕복 4차선 도로에서도 무단횡단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지방도로에 트럭들이 중침을 생각보다 많이 함.
→ 이 부분은 일본 도로폭이 좁아서 그런 지 모르겠는데, 커브길 돌 때 너무 중침을 하는 경우가 많음..
옆에 동승자가 너무 깜짝깜짝 놀래해서 나도 신경이 곤두서게 되더라고...
뭐 대략적으로 생각하는 건 이 정도인데, 운전 매너는 다들 너무 ㅆㅅㅌㅊ라서 그건 생각 안 해도 되는데, 위에 이런 게 사고를 유발하기가 너무 좋아서 조심해야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