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해군이 환태평양훈련(림팩)에서 처음으로 연합해군사령관을 맡는다. 최신예 이지스함 정조대왕함 등 핵심 전력도 대거 참가한다.
한국 해군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서 처음으로 연합해군사령관을 맡는다. 미국이 주도해 온 림팩에서 한국이 핵심 지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그만큼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최신예 전력이 대거 투입돼 연합 작전 능력을 점검한다. 무인 체계 등 미래 전력의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첫 연합해군사령관 임무"
한국 해군은 이번 림팩에서 참가국 해군 전력을 아우르는 연합해군사령관 임무를 처음으로 수행한다. 림팩은 미국 태평양함대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연합 해상훈련으로, 지휘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그만큼 연합 작전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한국 해군의 작전 역량과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조대왕함 등 핵심 전력 투입"
한국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8200톤급)은 림팩 참가를 위해 이달 초 제주기지를 출항했다. 여기에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과 P-8A 해상초계기 등 핵심 전력도 처음으로 함께 참여한다. 수상함과 잠수함, 해상초계기까지 망라한 입체 전력이 한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다양한 함정과 항공 전력이 연합 환경에서 실전적 훈련을 소화하게 된다.

"무인 체계 30여 종 시험"
이번 림팩은 미래 해전의 핵심으로 떠오른 무인 체계의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훈련 기간 30여 가지의 무인 시스템이 시험될 예정으로, 수상·수중·공중을 아우르는 다양한 무인 전력의 운용 가능성이 점검된다. 유인 전력과 무인 전력을 결합한 미래 해전 개념을 검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 해군도 이런 흐름 속에서 무인 전력 운용 경험을 쌓게 된다.

연합해군사령관이라는 핵심 역할과 최신예 전력의 대거 참가는 높아진 한국 해군의 위상을 상징한다. 림팩 무대에서 쌓는 연합 작전 경험은 미래 해양 안보의 든든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