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다녀온 뒤 열나고 몸살?”…감기로 넘기면 안 되는 ‘진드기’ 신호

추석 성묘나 벌초를 다녀온 뒤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면 단순 감기나 피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을철 풀밭이나 야산에 다녀온 뒤 생긴 발열·근육통은 쯔쯔가무시증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어떤 신호를 그냥 넘기면 안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생성형 AI

성묘 후 수일~2주 안에 시작된 ‘고열·몸살’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에 물린 뒤 갑작스러운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SFTS 역시 보통 5~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과 몸살 증상이 나타납니다. 최근 성묘·벌초·등산처럼 풀숲에 노출된 적이 있다면 단순 감기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에 생긴 검은 딱지는 확인할 ‘가피’

쯔쯔가무시증의 대표적인 단서는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생기는 검은 딱지, 즉 ‘가피’입니다. 겨드랑이·배꼽 주변·가슴·사타구니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도 생길 수 있으며, 붉은 발진이 몸통에서 팔다리로 퍼지기도 합니다. 샤워할 때 피부가 접히는 부위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과 함께 ‘구토·설사’까지 나타나면 진료

SFTS는 발열과 함께 구역,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중증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야외활동 후 약 2주 안에 고열이나 몸살, 구토·설사가 생겼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면서 성묘나 벌초를 다녀왔다는 사실을 함께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도 진드기에 물린 뒤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진료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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