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동기 재벌 2세와 10년 연애하고 결혼까지 골인한 레전드 평사원

"재벌과 평사원의 만남, 현실이 되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일반인 여성과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특히 재계에서도 '스캔들 없는 장남', '일등 신랑감'으로 꼽혀왔던 김동관 사장의 결혼은 더욱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동관 부회장이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한화그룹에 입사하던 해, 입사 동기로 함께 합류한 이가 바로 그의 아내 정해련 씨였다.

정해련 씨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와 심리학을 전공하고 2009년 한화증권에 입사한 후, 이듬해 한화그룹으로 옮겼다.

당시 두 사람은 신입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어 연애를 시작했고, 약 1년 만에 정해련 씨가 회사를 퇴사한 이후에도 10년 가까이 교제를 이어갔다.

처음 이들의 교제를 알게 된 한화 집안에서는 반대가 있었다.

첫째 김동관이 평범한 집안 출신과 결혼하게 되면, 둘째와 셋째 형제들간의 이해관계나 경영구도에서 김동관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동관 사장은 부모님을 끈질기게 설득했다.

특히 어머니 서영민 여사에게 "정해련을 한 번만 만나보라"고 간청했고, 직접 만난 이후 서 여사는 예비 며느리를 인정하게 되었다.

이후 세 사람은 일본 교토로 가족 여행을 떠날 정도로 가까워졌다.

이 커플의 이야기에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이 더해졌다.

정해련 씨의 언니가 바로 배우 조한선의 아내다.

자연스럽게 조한선은 한화그룹과 사돈지간이 됐다. 이런 인연까지 알려지며 김동관 사장의 결혼은 더욱 화제를 모았다.

김동관 사장은 하버드대 정치학 전공, 공군 통역장교 복무를 마친 뒤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해왔다.

독일 큐셀 인수 등 굵직한 성과도 남겼다.

그룹 내에서도 안정적이고 차분한 리더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까지 한화큐셀에서 태양광 사업을 이끌고 있다

언니 결혼식에 참석한 정해련

조용히 사랑을 키워온 김동관·정해련 부부는 이탈리아에서 소규모 가족 결혼식을 올리며 평생을 약속했다.

재벌가와 평사원의 사랑 이야기는 이렇게 10년의 시간 끝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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