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도 끝까지 간다’ 김광현 끌고, 노경은-조병현 막고, 12안타 폭발… 사상 첫 5위 타이브레이커 가능성 [대전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SSG가 결국 2024년 정규시즌 5위 싸움을 끝까지 몰고 간다. 사상 첫 5위 타이브레이커 가능성도 여전히 살아있다.
SSG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6-2로 이겼다. 30일 인천에서 키움과 시즌 최종전을 남긴 SSG는 71승70패2무를 기록했다. SSG와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는 이날 수원에서 키움에 이기면서 72승70패2무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SSG가 30일 경기에서 이기면 10월 1일 수원에서 kt와 5위 확정을 놓고 단판 승부, 타이브레이커를 벌인다. 다만 30일 경기에서 지면 kt의 5위가 확정된다. 한화(66승75패2무)는 2연승이 끊겼다.
SSG 선발 김광현은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승리를 거뒀다. 6회 위기 상황에서 김광현을 구원한 노경은이 1⅔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을 구해냈다. 마무리 조병현이 8회 1사 1,2루 위기를 틀어막으면서 팀을 구해냈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리드오프 박성한이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대활약했고, 2번 정준재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후반기 맹활약을 한 오태곤은 2루타 두 방을 때렸고, 에레디아가 2안타 1타점, 이지영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로 나선 김기중이 2⅔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상규 김서현 김승일 조동욱이 각각 1실점했다. 타선은 문현빈이 2타점을 기록했고 안치홍이 2안타, 최인호 김태연이 안타를 때렸지만 폭발력이 다소 부족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이 시즌 9번째 ‘직관’하며 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한화는 이날 최인호(좌익수)-김태연(우익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이상혁(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김기중이 나갔다.
kt와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SSG는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박지환(지명타자) 순으로 나섰다. 선발은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김광현이 나갔다.
1회 SSG가 먼저 기회를 잡았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회 선두 박성한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고, 경기 초반 앞서 나가 상대 필승조 등판을 막아야 했던 SSG는 정준재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해 1사 2루를 만들었다. 선취점에 대한 의지였다. 그러나 최정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이도윤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며 2사 2루가 됐고, 에레디아의 투수 강습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지만 한유섬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뽑을 기회를 잃었다.
그러자 한화가 1회 반격했다. 한화는 선두 최인호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김태연이 좌익수 옆으로 흘러 나가는 2루타를 쳐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문현빈이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하지만 흔들리던 김광현은 노시환을 3루수 직선타로 잡은 것에 이어 채은성 안치홍을 뜬공으로 정리하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한숨을 돌린 SSG가 차근차근 점수를 만회하기 시작했다. SSG는 2회 선두 오태곤이 좌익수 옆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이지영 타석 때 발로 3루를 훔쳤다. 이어 2사 후 박지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1점을 만회했다. 1-2로 뒤진 3회에는 선두 박성한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정준재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최정 타석 때 박성한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2사 후 에레디아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동점 적시 2루타를 쳐 2-2를 만들었다.
김광현이 한화 타선을 막는 사이 SSG는 4회 선두 오태곤이 다시 좌익수 옆 2루타를 때려 출루했고, 1사 후 이지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3-2로 앞선 5회 선두 정준재의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중심 타자들이 후속타를 치지 못하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한화도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민우 박상원이라는 필승조 투수들이 나서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6회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한화는 6회 1사 후 채은성의 볼넷, 안치홍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SSG는 한계 투구 수에 달한 김광현을 빼고 노경은 투입으로 승부를 걸었다. 노경은이 이재원과 대타 하주석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한숨을 돌린 SSG는 7회 등판한 김서현을 상대로 1사 후 박성한이 우전 안타를 쳤고, 이어 정준재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그 사이 박성한이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뛰어 들어왔고, 공보다 간발의 차이로 먼저 홈을 쓸고 지나가며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한화는 2-4로 뒤진 7회 1사 후 최인호의 안타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노경은이 김태연을 삼진으로 잡은 것에 이어 문현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점 리드를 지켰다. SSG는 4-2로 앞선 8회 1사 후 하재훈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도루가 실패하며 주자가 사라졌다.
하지만 이후 집중력이 빛났다. 2사 후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 대타 고명준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성한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귀중한 한 점을 뽑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SSG는 정준재가 다시 우전 적시타를 때려 6-2까지 도망가며 한화의 추격권에서 조금씩 벗어났다.
한화는 8회 1사 후 장진혁의 볼넷에 이어 안치홍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SSG는 마무리 조병현 카드를 일찍 꺼내들었고 조병현이 권광민과 황영묵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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