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제...
히츠마부시가 아니라
아나고메시
저는 장어하면 무조건 우나기(민물장어)라고 생각했지
아나고(바다장어)는 짜친다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개맛있더라고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고소하게 구워졌는데
밥도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맛있는 밥에
적절하게 뿌려진 타레가 바닥에 깔려있어서
쓱쓱 떠서 함께 먹으면 그냥 극락
아나고답게 뼈가 조금씩 느껴지는데
그게 입 안에 전혀 걸리는것도 없이 함께 씹혀버리니까
오히려 식감이되어 돌아오는게 레알 미쳤어요
아나고와 함께 히로시마 명물인 굴
안에 든 굴 하나가 크게 뭘 하는건 아닌데
국물이 그냥 개시원해버림 ㅋㅋ
십년전에 먹은 밤고구마가 그냥 뚫리는 기분
아나고메시랑 너무 찰떡으로 잘어울리는 국물
시금치와 갓무침(?) 이었던것 같은데
사실 밥이 너무 맛있어서 얘넨 존재감이 좀... 없긴 했습니다
요런거 함께 먹어서 밸런스 맞추는걸 선호하시는분들껜
반가운것들이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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