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지역 MBTI 1위는 INTP…"지역별 맞춤 전략 짜야"
【 앵커멘트 】 성격을 진단하는 검사 MBTI, 이제는 익숙하시죠. 사람뿐만 아니라 인구감소지역을 성향별로 분류한 MBTI가 나왔는데, 진단 결과가 어떤 점을 시사했는지 강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가평군은 용추계곡처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습니다. 관광객도 많이 찾는데, 주민들은 내 고장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이병용 / 경기 가평군 - "공기가 맑죠, 자연적으로. 인구가 얼마 없으니까. 아파트는 많이 생겼는데 외지인이 산 아파트라 실제로 사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 인터뷰 : 강명자 / 경기 가평군 - "용추폭포, 도대리 계곡도 유명해요. 여름에 사람 많이 오고."
이렇게 주민의 생각을 진단해 지역의 특성을 보여주는 MBTI가 발표됐습니다.
조사 대상은 인구감소지역 89곳으로 MBTI 검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분류했습니다.
이웃 중심 생활과 외부인 유치 성향으로 나눴고, 자연과 도시 인프라 중 어느 요소가 중심인지 등을 물었습니다.
가령 가평군은 외부인 포용력이 높고 자연을 활용하는 ENTP의 성향을 보였습니다.
다른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향은 INTP로 57%를 차지했습니다.
이웃 간 친밀성이 높고 자연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주는 겁니다.
이 지역은 E, 즉 외부인을 끌어들이는 성향으로 변화를 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남 / 건축공간연구원 박사 - "귀촌·귀향을 모실 수도 있는 거고 워케이션 같이 일시적으로 오는 분을 모실 수도 있는 거죠. 똑같은 E지만 전략은 달라질 수 있는 거예요."
지역 소멸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지역 특색을 살려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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