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초대석] '경기 어려울수록 인기 상승'…내 자산 '채권' 투자로 지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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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오후초대석' -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채권 전문 자문사)
금리가 오르면서 주식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예금과 채권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역무브 현상인데요. 어렵게 느껴지는 채권 투자.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위험 요인은 없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채권 전문 자문사죠. GB투자자문의 마경환 대표 나오셨습니다.
[앵커]
채권 전문 자문사의 대표님이시니까 채권 투자 이야기 나누기 전에 채권 시장에 큰일이 났습니다. 정부가 유도성 공급 대책도 발표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채권 시장이 진정되는 느낌이 있습니까?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양적 완화 모드에서 긴축으로 됐을 때 통상적으로 레고랜드 같은 사태는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여지에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요. 돈이 부족하다 보니 그런 이슈가 발생하는데, 여러 가지 이슈가 있어서 이 사태가 발생했는데 중요한 건 앞으로 어떻게 될 거냐입니다. 이 사태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신용과 믿음에 대한 것들에 기스가 가서 이 부분은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거 같아요.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 정부가 약속을 잘 이행할 것이냐고, 그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믿어줄 것이냐. 현재 레고랜드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확고한 의지'. 정부가 완전히 보장해줄 것인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게 좋은데, 최근 사태 규모에 대비해서 2천억 정도였는데 지금 50조 플러스알파가 됐으니까 무려 20~25배 정도의… 굉장히 과단성 있게 대처를 한 거죠. 이런 것을 초기에 틀어막지 못하면 이후 불거지는 것에 대해서 파장을 정확히 알고 있고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요. 실제로 시장을 보면 9월 30일, 강원도가 지급 보증을 못하겠다고 했고, 이후 가산 금리가 꽤나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 국채 3년물과 비교했을 때 통상적으로 100BP 정도에 움직인 것이 빨간색인데 25BP 이상 늘었죠. AA는 안전한 채권인데 가산금리가 저만큼 는 것은 투자자들이 AA 채권에서 위험을 느꼈다는 것이고, 가산금리가 많이 늘었습니다. 반면 국채 마켓 금리는 양호하죠. 그래서 제가 판단하기에는 물론 가산금리가 더 확대될 여지는 있지만, 현재 레벨에서 바로 떨어지지는 못해서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거 같고요. 그렇게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보통의 경우 레고랜드 사태에서 50조 플러스알파를 이야기하지만, 정부의 더 큰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WGBI 글로벌 거버먼트 본드 인덱스라고 해서 내년에 우리나라가 글로벌 국채 지수에 편입되는 건데 현재 관찰 대상국에 등재돼있죠. 그러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해 우리가 지방 정부채라서, 결국 글로벌 기관에서는 여하의 국채 준하는 것들을 상황 관리를 잘하는지가 중요해서 굉장히 단호하게 대처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안정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개인들,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 금리가 오르니까 주식 시장이 위험하다. 은행 예금이 연 4~5% 된다는데 채권·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으니까 투자자들이 채권을 많이 산다는데, 투자자들이 채권을 살 때 채권에 여러 종류가 있잖아요. 국공채도 있고, 기업에 관한 회사채도 있고. 어떤 채권을 사고 있습니까?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일반적으로는 국내 개별 채권 기준을 말씀드리면 우량 등급의 큰 범주에선 국공채죠. 나눠보면 국채가 있고. 정부 기관내지 신용도 높은 회사채인데 현재까지는 순수 국채보다는 한전채·농협·4대 시중 은행 등의 채권이 많이 들어갔죠.
[앵커]
우량한 공공채권.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공공채권 내지 회사채.
[앵커]
금리가 오르면… 채권 투자의 매력, 왜 채권을 사는 게 좋습니까?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지금부터는 국채에 국한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채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은행 예금보다 높습니다. 현재 4.5 정도의 매력적인 확정 금리가 나와요. 오늘(26일) 기준으로 나오고, 두 번째로는 채권은 국채 같은 경우 이론적으로 경제가 나빠지면 채권 가격이 올라갑니다. 국채는 안전 자산이라서 경제가 나빠질수록 위험 자산보다는 안전 자산을 선호하다 보니 국채 가격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현재 글로벌 거시 경제의 방향성에 수혜를 보는 투자니까 더 매력적이고요. 세 번째는 예금 대비 세금 측면에서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예를 들면 예금이 4%일 때 4% 전체가 이자 소득세와 종합 과세에 해당되는데, 제가 요즘 많이 추천드리는 건 1~2년 전 발행된 1~2%짜리 저 쿠폰이 있습니다. 토탈 은행 환산 수익은 4~5%가 나오는데 세금은 표면 금리만 과표를 받습니다.
[앵커]
표면 이자만 세금을 먹인다.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1%짜리 표면 금리용 과표를 맞고.
[앵커]
그 채권을 파는 과정에 생기는 매매 차익은 세금이 없어요?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물론 내년 1월 1일에 금융차 소득세법이 되냐/안 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법안 기준으로 보면 표면 금리에 대해서는 과표를 막고, 매매차익과 할인 차익은 비과세입니다.
[앵커]
쿠폰이라고 불리는 표면 이자에 대해서만 세금이 있고, 매매 차익은 세금이 없다. 그러면 금리가 지금 많이 올랐고,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시점에서 채권 투자가 유리한가요?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맞습니다.
[앵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면서요?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앵커님이 주신 질문이 제가 방송에 나갔을 때 가장 많이 듣는 첫 번째 질문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는데 왜 지금 채권 투자를 하냐고 첫 번째 질문을 주시는데, 우리가 구분해야 되는 것은 정책 금리와 시장 금리입니다. 금리가 계속 올라가면 미국은 FRB고, 한국은 한국은행에서 하는 단기 금리가 정책 금리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정책 금리를 1~4분기까지 양국이 올린다고 공표가 돼있는데 우리 투자 대상인 국채인 시장 금리는 보통 3년, 10년짜리거든요. 여기는 상대적으로 정책 금리보다 선제적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정책 금리의 전체 로드맵이 있으면 통상적으로 60~80% 정도 진행됐을 때 국채 금리는 정점을 찍었다는 게 과거 통계입니다. 그러면 이론적으로 1~4분기 정도가 정책 금리의 정점이라고 했을 때 한 분기 전인 금년 4분기 정도가 아마도 시장 금리 정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 것이다.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그렇습니다. 그리고 채권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만기로 들어갔을 때 금리가 매력적이냐인데 그 자체가 매력적이죠. 게다가 향후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 차액도 누릴 수 있어서 두 가지를 누리기에 좋은 타이밍입니다.
[앵커]
경기 불황에서 금리가 떨어지면 가격이 올라가니까 두 가지 면에서 쿠폰 금리 높고 매매 차익 걷을 수 있고, 두 가지 면에서 메리트가 있다. 개인이 회사채를 사는 건 생각하면 안 되나요? 국채를 주로 말씀하셨는데.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저는 개인적으로 채권 전문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증권사들은 실제로 국채보다는 더블 에이 정도의 채권들, 우량 회사채를 많이 주력해왔어요. 그 이유는 큰 범주에서 국채나 우량 회사채가 그냥 볼 때 디폴트 리스크, 부도 가능성이 낮아서 이왕이면 금리가 높은 채권을 고객들한테 권해왔는데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 채권은 지금 투자해서 3~6개월 투자할 게 아니라 1~2년 앞을 보고 투자해야 해서 향후 메크로 전개 상황에서 편안한 투자, 수혜를 보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쪽보다는 국채는 명확하거든요. 경제가 나빠지면 가격이 좋아집니다.
[앵커]
공공기관 채권까지도 괜찮겠죠? 공공기관 채권도 별로 권하지 않네요.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개인적으로는 순수 국채를 권합니다.
[앵커]
회사채의 높은 금리를 바라보고 했다가 장기 투자에서 큰일날 수 있다. 그러면 그렇게 국채를 사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해야됩니까? 채권이라는 게 돈이 많은 사람만 하는 줄 알았는데.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사실 채권 시장이 주식 시장보다 큼에도 불구하고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게 매매가 쉽지 않아서인데 일반적으로 펀드나 ETF를 제외한 개별 채권은 하려면 증권사를 직접 가거나 일부 장내 채권은 MTS, 모바일에서도 소액은 가능하지만 의미 있는 수자, 1억 이상 투자하면 증권사 매장에 가셔야합니다.
[앵커]
소액으로 하려면 주식 거래처럼 모바일이 가능해요?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그런데 예를 들면 규모가 일정 규모 이상 되면 모바일로 갔을 때는 상대적으로 내가 원하는 규모로 투자하기가 어렵죠. 한 증권사의 채권 유니버스가 100개라고 하면 모바일에는 일부만 올라와 있습니다.
[앵커]
규모 있는 투자를 하려면 점포에 가고, 적은 건 주식처럼 앱을 깔아서 할 수 있어요?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네.
[앵커]
누구나 할 수 있네요. 이른바 채권 어린이, 채린이도 도전해볼 만하네요.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여기에서 하나의 포인트는 증권사마다 시스템이 다릅니다. 그래서 채권 매매를 하려면 큰 대형 증권사를 가는 게 시스템 측면에서 나으실 겁니다. 주식 같은 경우 소형 증권사도 그런 문제가 없는데, 채권은 시스템이 받쳐주는 큰 증권사가 더 나을 겁니다.
[앵커]
휴대폰으로 개별 채권 고르기가 어려울 때 주식도 ETF가 있잖아요. 간접적으로 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나요?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채권 투자하는 방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죠. 채권 펀드, 채권 ETF, 개별 채권. 개별 채권은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아서 소액이거나 일반적으로 편한 분들은 채권 펀드나 채권 ETF를 어떤 금융 기관에 가서도 다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시점에서 채권 펀드나 채권 ETF는 개별 채권 대비 핸디캡이 존재합니다. 두 가지 관점이 있는데 지금 우리가 보통 채권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2~3년 뒤에 글로벌 경제가 예상한대로 나빠진다면 국채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염두에 둬야할 게 스태그플레이션. 경제는 나빠지는데 물가가 안 잡히는 상황이 올 경우, 예를 들면 현재 금리가 4$인데 3년 뒤에 금리가 7%까지 가면 채권 펀드나 채권 ETF를 3년 들고 가면 금리가 올라간 것 만큼 손해를 보는데 3년 만기 국채를 들어가면 손해를 하나도 안 봅니다. 은행 예금처럼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돌려받습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매력적이고, 두 번째는 세금 측면에서 개별 채권이 더 매력적입니다.
[앵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개별 채권이 더 매력적이라는 분석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채권 시장 동향과 채권 투자 방법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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