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21그램 누가 추천했는지는 감사 키포인트라고 생각 안 해”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0. 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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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은 15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한 업체인 '21그램'과 관련해 "누가 추천했는지는 이번 감사에서 키포인트(핵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21그램에 대한 감사에서 디지털 포렌식을 하지 않았다'는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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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관리비서관 조사했고 김건희 여사 언급 안 돼…근거 없이 조사할 수 없어”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위원장의 자료제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해 감사원장은 15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한 업체인 '21그램'과 관련해 "누가 추천했는지는 이번 감사에서 키포인트(핵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21그램에 대한 감사에서 디지털 포렌식을 하지 않았다'는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자료 협조가 제대로 안 될 때 포렌식으로 들어가게 된다"며 "(대통령 관저 이전 감사에는) 자료 협조가 충분히 잘 됐다고 들었다"고 부연했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에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의 설계·시공을 맡은 적도 있어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에서 특혜 수주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최 원장은 '21그램은 누구한테 추천받은 것이냐. 김건희 여사밖에 더 있겠느냐'라고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추궁한 데 대해서도 "감사 결과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감사원이 대통령 관저 이전 감사에서 적발한 사항에 대해 고발 및 수사 의뢰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중대한 범죄라고 판단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김 여사를 조사해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최 원장은 "당시 관리비서관을 조사했고, 김건희 여사가 언급되지 않았다"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조사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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