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통령실 오직 '대통령 라인' 뿐…여사 라인이 어딨나"

韓 '여사 라인' 쇄신요구에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 인적 쇄신인가"
"공적 업무 외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 같은 것은 없어"
"유언비어 같은 얘기 확대하고 휘둘리면 안 돼"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인사들이 대통령실 내 '비선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공적 업무 외에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 같은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 여사 라인이 존재해선 안 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한 질문에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딨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며 "최종 인사 결정권자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남 전 행정관이나 이런저런 사람의 유언비어 같은 얘기를 언론이 자꾸 확대하고 휘둘리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와 관련해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들께서 오해하시고 국민들이 기정 사실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