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오토쇼 2024서 북미 전용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편의사양 강화...북미시장 공략

국내 출시가 되지는 않지만, 현대 싼타크루즈는 여전히 관심이 높습니다. 컴팩트한 소형 픽업트럭으로, 국내에서도 SUV 및 픽업트럭의 인기가 높아져가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2025 싼타크루즈 페이스리프트의 XRT 트림은 험난한 오프로드 지형을 다닐 수 있는 18인치 XRT 전용 휠과 245/60/18 사이즈의 올 터레인 타이어를 사용하고, 전용 무광 프론트 그릴 및 빨간색 견인고리. 여기에 스키드 플레이트와 사이드미러 커버까지 블랙으로 더해 강인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또한, 휠 아치 와 도어 하단부에 클래딩을 두껍게 추가했습니다. 뒷 범퍼 코너 스텝에는 범퍼 패널을 더욱 높게 올린 점이 특징입니다.

외장 컬러로는 락우드 그린과 캐년 레드가 신규로 추가되었는데, 적재함을 덮는 슬라이드 커버도 악세서리로 제공되며, 실내는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5 싼타크루즈의 실내는 '더 뉴 투싼' 과 비슷한 구성을 보여주는데, 신규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계기판 및 센터 스크린을 하나로 이은 파노라믹 커브드 지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및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 현대 카페이, 블루링크 등의 기능들을 적용시켰습니다. 이 외에도 USB-C 타입 충전포트와 함께, 전자식 칼럼 시프트가 아닌, 기계식 기어 셀렉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XRT 트림에는 시트 헤드레스트 하단에 XRT 로고가 적용되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5.0kg.m 을 발휘하는 2.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285마력, 43.0kg.m 의 토크를 내는 2.5 가솔린 터보 엔진 두가지가 있으며, 모두 8단 듀얼 클러치를 적용합니다. 참고로 자연흡기 트림은 최대 견인 하중 1,588kg 이며, 터보 트림은 최대 견인 하중 2,268kg 에 AWD 가 기본 적용된다고 합니다.

판매가격은 기존 가격에서 $1,000 ~1,500 정도 인상될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2024년형 모델에서 SE 트림은 $26,900, SEL $29,650, 나이트 $38,460, XRT $40,100, 리미티드 $41,320 부터 시작합니다. 적재함이 분리되어 있고,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는 정통 픽업트럭은 아니지만, 컴팩트하면서, 어느정도의 오프로드와 도심에서의 편의성까지 갖춘 싼타크루즈는 북미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인데, 국내 출시를 하더라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