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개천절 3만명 보수단체 집회..광화문·세종대로 교통 혼잡

김규빈 기자 손승환 기자 2022. 10. 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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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보수·시민단체들이 빗속에서 잇따라 집회·시위를 개최했다.

시민단체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자유대한수호, 전군연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단체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를 열었다.

천만인 명예회복 운동본부도 종로구, 중구 등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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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구국동지연합회와 태극기 국민혁명 운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개천절 휴일을 맞아 대규모 집회를 하고 있다. 2022.10.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손승환 기자 =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보수·시민단체들이 빗속에서 잇따라 집회·시위를 개최했다.

시민단체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자유대한수호, 전군연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추산 30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확성기를 설치한 트럭을 세우고 '4·15 총선은 부정선거' '정부는 즉각 수사하라'는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발언자로 나선 황교안 부정선거방지대 총괄대표는 "정권을 비롯해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4·15 부정선거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선거)법을 개정하고, 예산을 확보해 4·15 부정선거의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시청역과 광화문역 사이에서는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단체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3만명이 참석했다.

천만인 명예회복 운동본부도 종로구, 중구 등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다수 보수·시민단체가 도로 곳곳에 부스를 설치하고, 차로 일부를 점거해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서울시청 방면 세종대로 전 차로와 광화문 방면 차로가 통제되는 등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시민들도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집회·행진 장소 인근에 42개 부대를 배치하고, 안내 입간판과 펜스 및 차벽을 설치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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