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차세대 그랜드 하이랜더의 디자인이 렌더링으로 공개됐다. 2027년형 모델로 예상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외관과 실내 모두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팰리세이드 견제" 토요타의 3열 SUV 전략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는 현대 팰리세이드를 직접적인 경쟁 모델로 삼고 대대적인 디자인 개선에 나섰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더욱 과감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미드사이즈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토요타는 팰리세이드의 성공을 면밀히 분석하고 3열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디자인 변화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팰리세이드의 인기 요소를 벤치마킹하면서도 토요타만의 독자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과감한 디자인 변화로 주목받는 그랜드 하이랜더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2027 그랜드 하이랜더는 헤드라이트 디자인부터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C자형 DRL을 채택해 더욱 날카로운 인상을 주며, 전면부 그릴 역시 기존보다 더 커지고 과감한 형태로 변모했다.
측면 디자인 역시 더욱 날렵해졌으며, 휠 아치와 도어 라인 처리가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윈도우 라인의 처리가 기존보다 역동적으로 변화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 "토요타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가장 잘 표현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디자인 전문가는 평가했다. "특히 토요타의 'EV9 오너를 탐낸다'는 표현처럼,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실내 업그레이드로 고급감 강화
실내 디자인 역시 현대적인 감각으로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했다.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이 통합된 형태의 패널을 도입했으며, 센터 콘솔과 대시보드 디자인도 더욱 미니멀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재 사용에 있어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가죽과 알루미늄, 우드 패널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프리미엄 SUV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또한 2열과 3열 공간 활용성도 개선되어 실용성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7년 출시 예정, 엔진 라인업 변화 가능성
토요타는 이번 그랜드 하이랜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2027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는 실제 출시 모델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전반적인 디자인 방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현행 V6 엔진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강화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토요타의 친환경 기술이 더욱 강화된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편, 이러한 토요타의 움직임은 팰리세이드뿐만 아니라 기아 텔루라이드, 폭스바겐 아틀라스 등 경쟁 3열 SUV 시장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해석된다. 더욱 치열해지는 대형 SUV 시장에서 토요타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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