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가 한국 경전투기 FA-50 36대 도입을 위해 KAI와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성사되면 K-방산의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발판이 된다.
한국 경전투기 FA-50이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집트가 FA-50 36대를 도입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최종 조율에 돌입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미 필리핀,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된 FA-50이 이집트까지 품으면 K-경전투기의 수출 지평이 한층 넓어진다. 필리핀은 추가로 최대 100대 규모의 도입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전투기 대안으로 부상"
FA-50은 가격 대비 성능과 빠른 납기, 검증된 운용 실적을 앞세워 신흥국 공군의 주력 경전투기 후보로 떠올랐다. 중국산 전투기의 대안을 찾는 국가들이 늘면서 FA-50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집트가 36대 도입을 확정하면 한국 방산의 아프리카 교두보 확보라는 상징적 의미도 갖는다.(사진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

"필리핀은 최대 100대 추가 검토"
FA-50의 첫 해외 고객인 필리핀은 기존 도입분에 더해 최대 100대 규모의 추가 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동남아와 중동, 유럽으로 이어지는 수출 실적이 쌓이면서 FA-50은 K-방산 수출의 간판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KAI는 이를 발판으로 후속 기종 개발과 현지 정비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

"자주포·장갑차 이어 항공까지"
이집트 수주가 성사되면 한국 방산은 자주포와 장갑차에 이어 항공 분야에서도 수출 저변을 넓히게 된다. FA-50은 완제기 수출로 부가가치가 높고, 후속 군수 지원까지 장기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사진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

이집트와의 FA-50 협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K-경전투기의 수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최종 계약이 성사될지, 그 규모가 어디까지 확대될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