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 1억 사기로 신용불량자된 男 서장훈 황당 “사람 믿지마” (물어보살)[결정적장면]

하지원 2024. 10. 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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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에서 친형처럼 알고 지낸 형에게 1억 원 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형이 매달 50만 원~100만 원씩 주겠다며 합의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 1억 4천만 원 정도 빚이 있는데 그중에서 4,800만 원은 갚았다. 형의 어머니와 친구가 연대보증 서준 걸로 갚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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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물어보살'에서 친형처럼 알고 지낸 형에게 1억 원 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10월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35세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2017년도에 유명 프랜차이즈 주점에서 직원부터 점장까지 2년간 근무했다. 친구가 더 좋은 조건인 곳을 소개해주겠다고 해서 면접을 통해 사장이던 사람을 만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연자는 "점장으로 입사해서 매장을 관리했다. 코로나19 이후 사업이 힘들어져 가게를 팔고 다른 술집을 차리게 됐다. 월 매출이 8천만 원 정도였는데 사장이 '가게 영업이 힘들어졌다'며 정리했다. 다시 새로운 사업을 하고 싶다던 사장이 신용이 안 좋다며 내 이름으로 사업체를 내자고 했다. 그때 1억 원을 대출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7년간 친하게 지낸 형이기에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두 달 정도는 갚아주더니 조금씩 이자가 밀리기 시작해 은행에서 연락을 받기 시작했다고. 여기에 더해 사장이라는 형은 본인 명의 차량을 사연자 명의로 바꾸고 담보 대출까지 받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사연자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6,500만 원을 추가 대출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사연자는 지난 3월에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민사소송도 2건이나 얽혀있다고. 사연자는 "형이 매달 50만 원~100만 원씩 주겠다며 합의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 1억 4천만 원 정도 빚이 있는데 그중에서 4,800만 원은 갚았다. 형의 어머니와 친구가 연대보증 서준 걸로 갚은 것"이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이 일이 어떻게 진행되든 간에 아직 35살이다. 열심히 노력해 온 것들이 있으니 너무 상심하지 말고 새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은 나이다"며 "사람 너무 믿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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