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한파피해 210건…수도관 동파로 도로는 빙판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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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잇따랐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인천에서 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소방 당국에 접수된 한파 관련 피해 신고는 모두 210건이다.
앞서 수도권기상청은 지난 23일 오후 9시를 기해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에 한파경보를, 옹진군에는 한파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가 이날 오후 2시 모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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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한파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잇따랐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인천에서 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소방 당국에 접수된 한파 관련 피해 신고는 모두 210건이다.
이 중 수도관이나 수도계량기 동파 관련 신고가 201건에 달했고 나머지는 고드름 제거 요구 7건, 강풍 피해 2건이다.
이날 오전 0시 53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 도로에 매설된 수도관이 동파되면서 일대가 빙판길로 변해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전날 오후 8시 48분에는 한파로 인해 미추홀구 숭의동 한 빌라의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지난 23일 오후에는 부평구 십정동 한 고가도로에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제거 작업을 벌였다.
앞서 수도권기상청은 지난 23일 오후 9시를 기해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에 한파경보를, 옹진군에는 한파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가 이날 오후 2시 모두 해제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때,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인천시는 한파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근무 인력 63명을 투입해 지역재난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했다.
또 군·구 보건소 10곳, 응급의료기관 20곳 등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상수도 동파에 대비해 급수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인천터미널·부평역·주안역 일대 노숙인 100명에게 도시락을 지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상수도 동파 방지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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