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생일 맞이한 AGF, 어떤 애니-게임 참여했나

개최 5회 차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X 게임 축제 'AGF 2024’가 지난 12월 7일(토), 8일(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축제를 가졌다.

올해 행사는 총 75개의 출전사가 참여,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2/3/4/5홀 전체로 공간을 대폭 확장했다. 그만큼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역대 최다 스폰서의 참여 또한 눈길을 끌었다.

메인 스폰서로는 전년도 ‘호요버스’에 이어 쿠로게임즈 ‘명조:워더링 웨이브’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특히 ‘명조:워더링 웨이브’는 체험형 부스는 물론, 포토존과 GS25와 콜라보레이션한 메뉴 전시까지 진행하며, 끊이지 않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스폰서 합류한 ‘스마일게이트’ 또한 ‘에픽세븐’,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등 인기 게임의 굿즈 이벤트 및 코스어 팬사인회와 같은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며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극장 업계 최초로 합류한 ‘메가박스’의 [메가박스 유닉 스테이지]는 냥사원, 킹징어가 참여해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넷마블, 네오위즈, 웹젠, 위메이드커넥트 등 인기 게임 부스는 물론, 디앤씨미디어의 <나 혼자만 레벨업> 포토존, 애니플러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부스 및 콜라보 카페 또한 끊이지 않는 인증샷으로 SNS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처음 온라인 사전 예매 시스템으로 전환된 RED 스테이지는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의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는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귀멸의 칼날> 성우 키토 아카리, 시모노 히로 또한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괴수 8호] 성우 후쿠니시 마사야, 카토 와타루, 박준원, 남도형도 자리를 빛냈다.

여기에 <극장판 주술회전 0>의 레전드 성우 오가타 메구미, <최애의 아이>의 오오츠카 타케오, 이고마 유리에, 한 메구미, <원피스 애니메이션 25주년 기념 스테이지>의 키타다니 히로시, 강수진, 김혜성 성우가 RED 스테이지에 등장,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내며 주말 이틀간 화제성 높은 행사를 이어갔다.

BLUE 스테이지에서도 역대급 만남이 이어졌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성우 민승우, 신나리가 무대에 오른데 이어, ‘에픽세븐’ BLUE 스테이지를 통해 인기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의 멤버 ‘릴파’와 ‘에픽세븐’의 인플루언서 ‘남도형’ 성우가 처음으로 AGF에 출전했다.

국내 극장 최초로 스폰서로 ‘메가박스’가 참여한 만큼 다채로운 AGF 스페셜 상영관 프로그램 또한 눈길을 끌었다. 2025년 1월부터 방영 예정인 신작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BanG Dream! Ave Mujica]의 1회가 선행 상영되었으며, 천재 작가 아사노 이니오의 걸작 만화 원작이자 일본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요아소비(YOASOBI)의 보컬 이쿠타 리라, MZ 세대의 워너비 스타 아노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1>는 국내 첫 프리미어 상영 후 캐릭터 코스튬 이벤트를 선보였다.

AGF 스페셜 상영관에서도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제1막, 제2막, 제3막이 상영되어 행사 마지막 날까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양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유발해낸 축제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