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행동 닷새째…공공의료기관 휴일 진료 확대
[앵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집단 행동에 나선 지 닷새쨉니다.
수술 연기 등으로 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공공의료기관의 휴일 진료를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추재훈 기자, 현재 주요 병원들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각 병원마다 진료 예약을 줄이고 급하지 않은 수술은 연기하며 의료 공백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빅5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신촌 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은 응급실 보유 병상 중 가용한 병상이 절반 미만인 상황입니다.
그제 밤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94곳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8천8백여 명, 이 중 실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7천8백여 명입니다.
갑자기 수술이나 진료가 취소되는 등 접수된 피해 사례도, 그제 기준 누적 189건으로 환자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 신고가 잇따르면서 정부도 대책을 마련한 거죠?
[기자]
네,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초진 환자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기로 한 겁니다.
또 공공 의료기관의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해 가동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는 홈페이지에 주말과 야간에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 정보를 게시하고 있습니다.
경증, 비응급환자는 가까운 병의원으로 유도해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실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한단 겁니다.
응급실을 갖춘 비상진료기관 현황은 응급의료포털 사이트나 모바일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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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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