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23골' 손흥민, 복귀하자마자 PL 새 기록 썼다...역대 득점 10위권 진입 '스털링과 나란히'

김아인 기자 2024. 10. 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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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라힘 스털링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토트넘이 후반 7분 비수마의 역전골로 앞서기 시작했고, 후반 10분 손흥민의 슈팅이 골망 안쪽으로 흘렀지만 아레올라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23골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122골로 PL 역대 득점 21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번 골로 라힘 스털링, 드와이트 요크의 123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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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라힘 스털링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4-1로 앞서고 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 솔란케, 존슨이 스리톱을 형성했고쿨루셉스키, 매디슨, 비수마가 중원을 구축했다. 백4는 우도기 ,반 더 벤, 로메로, 포로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비카리오가 꼈다.


이에 맞선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안토니오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쿠두스, 파케타, 보웬이 2선을 받쳤다. 중원은 로드리게스, 수첵이 구축하고 백4는 에메르송, 킬먼, 토디보, 완-비사카가 나섰다. 골문은 아레올라가 지켰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좀 더 주도하는 형국이었지만, 선제골은 웨스트햄 몫이었다. 전반 18분 보웬이 전달한 볼을 쇄도하던 쿠두스가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 기회를 엿보던 토트넘도 균형을 맞췄다. 전반 36분 매디슨이 준 패스를 쿨루셉스키가 상대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맞고 흐르며 골망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은 그렇게 1-1로 마무리됐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후반전에 손흥민의 맹활약이 시작됐다. 토트넘이 후반 7분 비수마의 역전골로 앞서기 시작했고, 후반 10분 손흥민의 슈팅이 골망 안쪽으로 흘렀지만 아레올라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어 손흥민의 복귀골이 터졌다. 후반 15분 측면에서 단독 기회를 잡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상대 수비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70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베르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이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지난 9월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전을 치르던 도중 벤치를 향해 교체를 요청했다. 허벅지를 붙잡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손흥민의 부상이 의심됐다. 이후 공식전 3경기에 결장했고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이날 웨스트햄전에 돌아온 손흥민의 컨디션은 최상으로 보였다. 왼쪽 윙어로 출전한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동료들에게 패스를 전달하거나 직접 골문을 노리며 공격을 도왔다. 전반 16분에는 일명 '손흥민 존'에서 시도한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이 골망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벗어나기도 했다. 후반전 들어 손흥민은 자책골 유도와 자신의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23골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122골로 PL 역대 득점 21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번 골로 라힘 스털링, 드와이트 요크의 123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들과 함께 PL 역대 득점 공동 19위에 올랐고, 득점 순위 10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사진=토트넘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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