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두고 떠나면 아쉬운 곳
연꽃 향 따라 사랑이 피어난다
미리 알아두면 더 특별한 여름

떠날 여행지를 고민 중이라면, 이곳만큼은 미리 마음에 담아두길 권한다. 7월, 짧은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두고 떠나면 아쉬운’ 여행지가 있다. 연꽃이 만개하는 고요한 물가, 그리고 그 사이를 채우는 예술과 사랑의 이야기.
부여에서 열리는 ‘서동연꽃축제’는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선다. 천년 전 사랑의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연못, 그 위로 펼쳐지는 공연과 빛, 그리고 향기. 미리 알아두면 올여름 당신의 여행이 한층 더 특별해질 장소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백제의 전설이 숨 쉬는 부여에서 ‘연꽃같은 그대와 아름다운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천만 송이 연꽃이 만개하는 국내 최고(最古)의 인공연못 ‘궁남지’에서 사랑과 감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점등식은 6월 28일, 축제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와 음악회도 같은 날 함께 열린다.
사랑과 판타지, 궁남지의 밤
궁남지는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설화가 깃든 연인의 무대다.

이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궁남지 판타지’ 수상뮤지컬은 올해도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드론 아트쇼에서는 연꽃과 사랑을 테마로 한 라이트 퍼포먼스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밤이 되면 궁남지는 또 다른 세계로 변한다. LED 조명과 감성 포토존이 어우러진 ‘야한밤에 궁남지’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들에게도 인생샷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연꽃을 국화로 삼는 해외 공연팀까지 초청돼 국경을 초월한 문화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체험의 장
관광객이 단순히 ‘보는 축제’를 넘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드는 다양한 체험과 경연도 축제의 매력을 더한다.

연꽃 카누를 타고 연지 위를 부유하는 ‘연지 카누탐험’, 연꽃 모양 케이크와 빙수를 직접 만들어보는 ‘서동선화 케익 만들기’ 등은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다.
젊은 층을 위한 힙합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 경연, 커플 노래자랑까지 열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구성되어 있다.
부여 농산물 체험과 지역 특산 장어 대회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과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다.
걷는 길마다 이어지는 사랑의 이야기
궁남지 일대를 넘어 부여 시가지 전체로 확장된 축제 공간도 이목을 끈다. ‘웰컴 부여’ 프로그램과 함께 연꽃축제 퍼레이드, 행운의 연꽃판 돌리기 등 거리에서 즐기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정적이었던 연못의 이미지에 활기를 더한 퍼포먼스형 콘텐츠는 축제의 외연을 더욱 넓혀준다.
또한 연꽃 해설사가 직접 안내하는 ‘연꽃여행’, 포토부스, 피아노 쉼터 등 쉼과 몰입의 공간도 곳곳에 배치돼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여유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백마강 테마파크, 부여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테마여행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여행 동선을 따라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궁남지의 연꽃은 조용히 피어오른다. 바쁜 일상과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연꽃향 가득한 물가에서 사랑을 생각하고, 가족과 연인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볼 기회다. 연꽃처럼 맑고 고요하게, 서동과 선화처럼 진심으로.
올여름,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만나고 싶다면, 목적지는 분명하다. 2025년 부여서동연꽃축제, 그곳엔 당신의 사랑이 피어날 자리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