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조선 걸작 청화백자, 홍콩 경매 나온다…추정가 28억~4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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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귀한 조선 전기 청화백자 항아리가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나온다.
20일 크리스티에 따르면 오는 10월 홍콩에서 열리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15세기 조선 청화백자가 출품된다.
현존하는 조선 전기 청화백자는 매우 드물다.
조선 전기 청화백자 중에서는 청화안료에 섞인 철분 불순물 때문에 검은 반점을 갖고 있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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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27일 서울 전시

진귀한 조선 전기 청화백자 항아리가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나온다. 추정 낙찰가는 1600만~2400만홍콩달러(약 28억3000만~42억4000만원)다.
20일 크리스티에 따르면 오는 10월 홍콩에서 열리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15세기 조선 청화백자가 출품된다. 현존하는 조선 전기 청화백자는 매우 드물다. 청화백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값비싼 수입산 청화안료가 필요했고, 원칙적으로 왕실에서만 청화백자를 사용할 수 있어 제작된 수량 자체가 많지 않아서다. 크리스티는 “조선 왕실과 밀접하게 연관된 항아리로, 관요(국가나 왕실에서 운영하는 가마)인 경기도 광주 사옹원 분원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청화백자 장식은 궁중 전문 화가인 화원(畫員)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그 수준이 매우 높다. 이 작품의 몸통에는 보상화문(상상의 꽃들을 새긴 무늬장식의 일종)이 있고, 상단과 하단에는 연화문(연꽃 무늬) 띠가 둘러져 있다.


청화안료의 색상을 눈여겨볼 만하다. 조선 전기 청화백자 중에서는 청화안료에 섞인 철분 불순물 때문에 검은 반점을 갖고 있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이 작품에 사용된 청화안료는 정제도가 매우 높아 검은 반점이 없고 문양의 색감이 선명하다. 연화문 가장자리에 사용된 두 가지 청화 색조의 조화는 조선 장식 기법의 백미다.
이 작품은 1987년 일본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에서 열린 ‘이조백자 500년의 미(美)’에 출품됐고, 호암미술관 ‘조선백자전 II’, 이병창의 ‘한국미술수선(韓国美術蒐選)’ 등 여러 도록에 실렸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8월 25~27일 서울 팔판동 크리스티코리아에 전시된다. 방문 전 크리스티 코리아 이메일로 예약해야 한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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