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 GV90에 적용되는 혁신적인 기술은?

제네시스 'GV90' 상상도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 플래그십 모델인 제네시스 GV90을 출시를 준비중이다.

GV90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최고급 모델답게,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등 고급 SUV와 경쟁할 예정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GV90에는 최소 5가지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합할 예정인데,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단연 '코치 도어' 사양이다.
제네시스 'GV90'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코치 도어'는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기능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에만 적용되는 고급 기능이다.

다만, B필러리스 코치도어는 차체 강성과 안전성, 내구성, 규제 등 다양한 부분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실제 GV90 양산차에는 적용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코치도어가 적용된다면, 롤스로이스처럼 B필러가 있는 상태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내에는 앞 좌석을 180도 회전하여 뒷좌석 승객을 향하게 하는 회전 의자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차량 내부는 마치,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실내의 고급감을 더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시트 공급업체인 현대트랜시스에서 개발한 내장 스피커를 통합한 시트도 GV90에 탑재한다.

이 기술을 통해 각 승객은 개인화된 오디오 경험을 즐길 수 있어 최고급 SUV로서의 차량의 매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2022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현대트랜시스 전시공간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는 최근 선보인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GV90에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시스템이 에어컨과 함께 사용될 때 에너지 소비를 17%까지 줄일 수 있어 겨울 운전에 효율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2026년 초까지 약 1년 반가량 1단계와 2단계의 GV90 프로토타입 모델을 제작해 주행 성능과 내구성 등 국내외 글로벌에서 다양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GV90은 오는 2026년 3월 울산 전기차 전용 신공장 완공과 함께 양산한다. 연간 생산 목표는 2~3만대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