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대남 행동 용납 못해…필요한 경우 법적조치 진행"

"별 거 아닌데 넘어가자는 사람은 구태정치에 익숙한 사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공격 사주' 의혹이 제기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해 "필요한 감찰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남 씨 또는 관련자들이 하고 있는 행동들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동훈 후보를)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지만, 그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의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서울의소리' 같은 극단적 악의적 세력과 함께 야합해서 당 소속원을 공격하는 걸 용납 못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별 것도 아닌데 넘어가자고 말하는 사람은 구태 정치에 익숙한 사람"이라며 "기강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