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열풍 재현할까…우베 케이크, ‘맛잘알’ 기자들 반응은[신상 언박싱]

이용성 기자 2026. 5.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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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 먹어보니
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이번 주 서울경제신문 유통·식음료 담당 기자들이 직접 경험한 상품은 편의점 CU의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다.

우베는 필리핀에서 널리 사용되는 보라색 참마다. 과거 쌀이 부족한 필리핀 내 지역에서는 주식으로 활용된, 중요한 탄수화물 공급원이었다. 자색 고구마를 닮은 은은한 단맛에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우베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버터떡’의 열풍을 이을 ‘품절대란’ 디저트로 지목받고 있다. 두바이의 초록빛 디저트가 한바탕 휩쓸고 간 디저트 세계, 이번엔 보랏빛이 슬쩍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CU가 선제적으로 선보인 ‘우베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인위적인 색소 없이 구현한 보랏빛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하지 않은 단맛에 고소함을 더해 균형 잡힌 맛을 완성했다. 디저트를 선호하지 않는, 혹은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평가단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100% ‘내돈내산’ 후기.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과연 넥스트 두쫀쿠가 될 수 있을까. 가격은 3900원.

편의점 CU의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 모습.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나름) 노력함. 밥보단 빵. 고수 좋아 코코넛 좋아!)

처음 먹어보는 우베는 생각보다 고구마 맛이 강했다. 구황작물의 고소하고 단맛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기본 바스크 치즈 케이크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잘 살려 부담 없이 먹기 괜찮았다. 시트도 촉촉한 편이라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민초지킴이 (매운 것도 단 것도 좋아하지만 ‘너무’ 맵거나 단 건 극혐. 단 걸 먹으면 매운 걸로 입가심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최근 우베를 활용한 디저트가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데, 이 제품은 상당히 잘 만든 우베 디저트인 것 같다. 숟가락으로 퍼올릴 땐 굉장히 퍽퍽할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았고 적당히 부드러워 식감이 좋았다. 특히 한국인의 최대 디저트 칭찬인 ‘달지만 너무 달지 않은’ 맛이 만족스러웠다. 가격도 이 정도면 적당한 듯.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마른먹보(느끼한 거나 매운 거나 뭐든지 뭐든지 잘 먹음. 치킨은 한 마리 피자는 한 판이 기본)

한 입 먹는 순간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디저트다. 특유의 진하고 달콤한 우베 풍미가 입안에 부드럽게 퍼지면서 과하게 무겁지 않은 균형 잡힌 단맛이 인상적이다. 특히 위에 올라간 부드럽고 크리미한 치즈 크림은 은은한 고소함을 더해주며 전체 맛을 한층 풍성하게 끌어올린다. 전체적으로 달콤함·고소함·쫀득함이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로, 한 번 먹으면 기억에 남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만한 메뉴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입맛 스크루지(웬만한 디저트에는 눈길을 잘 주지 않는 까다로운 입맛. 하지만 한 번 通하면 그것만 파는 전형적인 ‘취향 고정형’ 이터)

개인적인 생각인데, 보라색은 시각적으로 먹기 좋은 색감은 아니라고 본다. 눈길은 확실히 끌지만, 식욕을 좀 억제시키는 색이랄까. 그러나 이 디저트를 먹어보면 보라색에 대한 거부감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꾸덕하고 밀도감 있는 식감과 적당한 달콤함에 고소한 향까지 어우러지며 맛의 균형을 잡는다. 보라색도 맛있는 색감이구나. 밸런스가 잡힌 ‘감성 디저트’. 고급 카페에서나 만날 법한 맛이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편의점 CU의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 모습.

■1일3커피(한식부터 지중해식까지 가리지 않는 걸어다니는 맛의 용광로. 뭘 먹냐보다 누구와 먹냐가 더 중요)

우베에 치즈를 더하니 정말 맛있다. 꾸덕한 식감에 맛까지 잡았다. 마치 아기만 봐도 충분히 귀여운데, 강아지를 안고 있는 아기를 보는 느낌이다. 두쫀쿠 이후 간식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아서인지 에그타르트만 한 편의점 디저트가 4000원에 육박한다는 건 동의하기 힘들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아재입맛(가리는 것 없이 잘 먹지만 단맛은 멀리하는 입맛. 씁쓸한 커피를 즐기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균형 잡힌 맛을 선호하는 타입)

고구마 풍미와 치즈케이크의 조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디저트다. 꾸덕한 바스크 치즈케이크 특유의 진한 식감 위에 고구마 무스 크림이 더해지면서 부드러움과 밀도가 균형 있게 느껴진다. 짭짤한 치즈 맛과 고구마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단짠 조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만한 맛이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우루사(퇴근 후 잭콕 한 잔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싶은데, 얼음 꺼내는 것조차 귀찮은 타입)

우베 특유의 은은한 단맛이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의 묵직한 식감 위에 자연스럽게 얹힌다. 단맛이 과하게 치고 올라오지 않아 부담이 적고, 전체적인 균형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퇴근 후 가볍게 당을 보충하기에는 무난한 선택지로 보인다. 편의점 디저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완성도는 기대 이상이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이용성 기자 util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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