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썸킴 is Back!' 김하성, 드디어 MLB로 돌아왔다…부상자 명단서 해제, 13일 컵스전 출전 유력

한휘 기자 2026. 5. 12.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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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어썸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드디어 돌아왔다.

애틀랜타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일라이 화이트를 7일짜리 뇌진탕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 동시에 김하성을 IL에서 해제해 MLB 로스터에 등록했다.

지난해 9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애틀랜타에 합류한 김하성은 시즌 후 '옵트 아웃(선수가 계약을 중도 해지)' 조항을 발동해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이적 없이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원)에 계약하며 'FA 3수'에 도전했다.

그런데 1월 빙판길에서 넘어졌다가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4~5개월 이탈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불발됐다.

자연스레 IL에서 개막을 맞이했지만, 다행히 회복이 빨라 예상 공백 기간이 더 늘어나진 않았다. 애틀랜타도 김하성이 빠진 유격수 자리를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로 성공적으로 메우며 빈 자리를 잘 채웠다.

이런 가운데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애틀랜타 산하 더블A 콜럼버스 클링스톤스 소속으로 재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고, 4경기에서 타율 0.333(9타수 3안타) 3득점 1도루 OPS 0.871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 6일에는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로 이동했으며, 5경기에서 타율 0.263(19타수 5안타) 1타점 OPS 0.649를 기록했다. 성공적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김하성을 본 애틀랜타는 드디어 그를 IL에서 해제하고 MLB 로스터에 등록했다.

김하성은 곧바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두본의 타격감이 매우 좋아 김하성의 입지가 위험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두본의 페이스가 최근 한풀 꺾이면서 이런 평가도 사라졌다.

아울러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고, 외야수들이 전반적으로 아쉬운 타격을 보여주면서 두본이 최근 좌익수로 자주 나서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교통 정리가 되면서 김하성의 자리가 확실히 생겼다.

MLB.com의 애틀랜타 구단 전담 기자 마크 보우맨은 "김하성은 내일(13일) 시즌 첫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최근 좌익수로 많이 출전한 두본도 라인업에 꾸준히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애틀랜타는 내일 홈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한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공백 속에서도 11일까지 28승 13패(승률 0.683)라는 호성적으로 MLB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최근 LA 다저스와의 3연전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며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아쿠냐 주니어의 부상이라는 악재로 시름에 빠졌지만, 김하성이 돌아온 만큼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갈 동력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썸킴'을 재장착한 애틀랜타가 과연 올 시즌을 어떤 성적으로 마치게 될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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