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권 최대 재개발 신림뉴타운...대표 주거지로 기대감
서울 서남부권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신림뉴타운입니다.
그동안 교통 낙후지역으로 저평가돼 왔지만, 새 노선 개통과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신흥 주거지로 가치가 오르고 있는데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6100가구 규모의 서남부권 대표 주거지가 될 이곳을 리얼캐스트TV에서 들여다 봤습니다.
날아오르는 신림뉴타운 현재 개발 현황은?
신림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자리잡은 신림뉴타운은 지난 2005년 서울시의 3차 뉴타운으로 지정돼 현재 총 1~3구역으로 나뉘어 약 6100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총 면적이 35만4000㎡에 달해 서울 서남부 최대 재개발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신림뉴타운 3개 구역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신림3구역입니다. 지난 7월 1순위 첫 타자로 기대를 모은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7월초 최고 지상 17층, 571가구로 조성된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가 일반 분양(182가구)해, 평균 경쟁률 31.1대 1로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신림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작은데다 입지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던 3구역이 흥행하면서 1구역과 2구역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신림2구역의 경우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을 맡아 지하 4층~지상 28층, 20개 동, 1487가구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주와 철거가 끝난 상태로 내년쯤 일반분양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3구역과 2구역이 속도는 빠르지만 신림뉴타운의 대장주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신림1구역입니다.
신림뉴타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초대형 부지로, 뉴타운 구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다만, 무허가 건축물 등 걸림돌이 많아 사업이 오래 지연돼 왔습니다. 무산될 위기까지 겪으며 더디게 진행되다 2020년 서울시 신통기획 재개발 1호 사업지로 선정되며 전환점을 맞았는데요.
올해 2월 재개발 건축심의를 통과한 가운데 현재는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건축심의가 진행 중입니다. 향후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컨소시엄이 4104가구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사업속도는 느리지만 입지와 규모가 뛰어난 만큼 신림뉴타운의 대장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1구역 분양가는 분양가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분위기 속에 앞선 분양 단지들의 흥행으로 예상보다 더 높을 것이란 전망인데요.
호재 많은 신림뉴타운, 교통 불모지에서 요충지로!
이처럼 신림뉴타운은 총 6000여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위치상 서초구와 인접해 강남 접근성이 높고, 대표 업무지구인 영등포구와도 인접해 관심을 갖는 수요가 많습니다.
늘 발목을 잡아 오던 고질적인 교통 문제도 해결되고 있습니다.
과거 지하철 2호선 밖에 이용할 수 없어 서울 철도 교통의 불모지로 대표됐지만, 지난해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를 잇는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했습니다.
신림선과 더불어 관악구 내 보라매공원~관악구 난향동을 잇는 난곡선과 새절역~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 등도 교통 호재입니다.
남부순환도로 시흥나들목에서 강남순환도로 낙성대입구를 연결하는 신림~봉천터널 공사도 진행 중입니다.
인근 재개발사업도 눈에 띄는데요. 봉천 4-1-2구역은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997가구 규모의 봉천 힐스테이트로 조성되고, 봉천 4-1-3구역은 지난 2월 건축심의를 통과해 855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처런 신림뉴타운은 서울지하철 1, 2, 7, 9호선과 연결되는 교통망과 함께 주변 정비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주거환경이 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가치 재조명되는 신림뉴타운,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
이렇다 보니 신림뉴타운 내 조합원 매물에도 3억5000만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고 있습니다.
“(신림뉴타운 매물) P는 지금 3억5000 전후로 보시면 돼요. 물건은 많지는 않은데. 무허가 찾는다고 그러면 (1구역 무허가로) 4억3000짜리가 있어요. 2구역은 관리처분이 났기 때문에 빌라, 무허가 상관없이(원하는 타입 중에 가장 저렴한 매물 사면 되고요). 단지 진행 속도가 늦은 거지 1구역은. (어쨌든) 전반적인 조건은 1구역이 훨씬 낫죠”(서울대벤처타운역 인근 T공인중개업소)
다양한 주변 개발로 인해 신림뉴타운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과거 교통 낙후지로 저평가돼 오던 신림뉴타운이 유망 주거지로서 새롭게 거듭날 그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