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의 홋카이도 아사히다케 등산 후기
아사히카와 역 - 아사히다케 왕복 시간표
1일 3대 운행하고 아사히다케행 버스는 첫차가 7시 15분인데
여유로운 등산을 위해서는 첫차를 타는 게 좋음
버스 티켓 발권기
아사히다케 행 버스 티켓은 아사히카와 역에서 나오면 바로 우측에 있는 버스센터 안에서 살 수 있고 버스에서 정리권을 뽑아 현금으로도 탈 수 있음
추가) 카미쿠루 패스라는 모바일 전용 버스 패스를 구입하면 해당 구간 커버 된다고 함, 가격은 3000엔이니 이쪽이 이득인듯
버스는 아사히카와 역 앞 9번승강장에서 탑승
바로 앞 시간에 같은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가 한 대 있으므로 헷갈리지 않게 주의
만약 정상을 목적으로 등산하러 가는데 등산 장비가 하나도 없다면
아사히다케 로프웨이 역에 도착해서 옆(파란색 화살표)에 있는 방문자 센터에 들려 스틱정도는 빌려가는걸 추천함
등산로가 자갈, 화산재 그리고 크고 작은 돌로 이루어져 있고 상당히 가팔라서 미끄러지기 쉬움 특히 내려올 때 빡쎄서 등산화 착용도 권장하고 싶은데 만약 등산화가 없을 경우 내려올 때 스틱이라도 있어야 좀 편함
아사히다케 방문자 센터(영업시간 09:00부터)
스틱 대여는 일반 200엔 접이식 500엔
일반 스틱정도만 있어도 맨손으로 가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외에도 장화나 겨울용 장비등도 대여가능하고 로프웨이 역보다 화장실이나 시설도 잘 되어 있음
방문자 센터 내부는 대설산 국립공원 관련 전시물이나 각종 안내사항 그리고 곰의 출몰 정보 같은 것도 있어서 시간나면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가타미 로프웨이역(약 1600m) 도착(9:40)
9시30분 로프웨이 탑승, 로프웨이 탑승은 10분정도 소요됨
화장실 및 준비를 마치고 9시 45분에 등산 시작함
이후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반드시 다녀올 것
도중에 있는 아사히다케 전망대
이때까지는 날씨가 매우 좋았음
스가타미 연못 도착(10:00)
도중에 구경하면서 와서 15분 소요, 이후 우측으로 가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됨
등산로 입구에 있는 지도와 안내판
아사히다케 옆 하쿠운다케에서 7월 초에 곰이 출몰했다는 정보, 아사히다케 등산로 쪽은 사람이 많이 다녀서 곰은 거의 안나온다고 보면 된다고 함
오르는 도중에 찍은 사진
푹 꺼진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과거 아사히다케가 폭발하면서 화산 내부가 노출된 것이라고 함
등산 중에 급격히 흐려짐
사람이라도 많아서 다행이지, 등산로가 덜 갖춰지고 다니는 사람도 비교적 적은 다이세츠잔 국립공원의 다른 산이었다면 상당히 무서웠을 듯
중간에 발견한 합목(구간)을 표시하는 듯한 표식
스가타미 연못이 P5고 정상이 P10임
즉 P8이라면 등산 시작점인 스가타미 연못에서 3/5는 왔다는 뜻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아사히다케 정상(2291m) 도착(11:15)
로프웨이 역 기준으로 1시간 30분정도, 등산로 입구 기준 1시간 15분 소요되었음
정상에서 본 경치
고생한 만큼 경치가 상당히 좋았음
옆에 있던 아저씨가 멀리 보이는 산의 새하얀 부분은 눈이라고 말해주더라
하산 시작(11:40)
등산로가 있는 반대편 방향은 안개에 둘러쌓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반대쪽도 보고싶다는 마음에 안개가 걷히기를 25분 가량 기다렸으나 더 흐려지기만 해서 하산함
놀랍게도 위에 찍은 풍경과 같은 방향인데 20분만에 안개에 다 가려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
하산 도중에 찍은 사진
안개비 때문에 옷이랑 안경이 젖어버리고 시야가 나빠져 조심해서 하산함
중간에 여러 번 미끄러질 뻔 했으나 스틱 덕분에 세이프
하산 도중에 찍은 사진2
어느정도 내려오니 갑자기 날씨가 좀 나아짐
고산지대라 그런가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듯
등산종료(13:00)
등산로 입구인 스가타미 연못에 도착
등산 자체는 왕복 3시간(휴식25분 포함) 걸렸고 로프웨이 입구까지 하면
왕복 3시간 30분정도 소요라고 보면 될듯
스가타미 트레킹(13:00~13:50)
하산 후 스가타미 트레킹 루트를 따라 트레킹하면서 찍은 사진들임
이 구간을 트레킹만 한다고 해도 로프웨이를 탈 가치는 있음
마지막 사진은 초반의 전망대 사진과 같은 곳인데 날씨에 따른 차이를 확연히 비교해 볼 수 있었음
초반에 찍은 아사히다케 전망대의 사진
하산(14:00)
트레킹 마치고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와서 로프웨이 역 2층의 식당에서 라멘+카레를 조짐
카레는 너무 달아서 애매하고 라멘은 맛있더라
이후 스틱 반납하고 쉬다가 15시40분 버스 타고 아사히카와 복귀함
등산시간 3시간+트레킹 1시간 정도 해서 약 4시간 정도 걸렸는데 그래도 날씨가 나름 괜찮았던 덕분에 기막힌 경치를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음
등산로 자체의 거리는 짧은 편이나 길이 꽤 가파르고 험해서 체력에 따라 등산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을듯
날씨가 흐리면 아무것도 안보이고 비가 오는 날이면 등산로가 상당히 위험할 것으로 보이므로 스가타미 트레킹만 하거나 등산을 한다면 제대로 준비하고 가기를 권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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