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화장품, '이것' 밝혀지자 품절 대란...리스트 보니
[이포커스 김지수 기자] "이제는 화장품도 다이소."
온라인에 쿠팡이 있다면, 오프라인 강자는 다이소가 아닐까?
다이소 뷰티 제품들이 알고 보면 원래 유명한 브랜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분, 효과 등 믿고 써도 된다는 믿음에 품절 대란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각 화장품 회사들은 다이소 가격 방침에 맞춰 화장품 용기 변경, 마케팅 비용 등을 조정해 성분과 효과는 그대로지만 저렴한 가격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애경산업은 '스니키', 투쿨포스쿨은 '태그', 네이처리퍼블릭은 '식물원'으로, 클리오는 '트윙클팝', 더샘은 '드롭비', 조성아 뷰티 '초초스랩', 동국제약 '마데카21' 등으로 다이소에서 다이소용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4월 네이처리퍼블릭의 '식물원' 브랜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기준 총 26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다이소의 브랜드 화장품은 총 250여 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에 지난해 뷰티 제품 매출 또한 전년 대비 약 180% 올랐는데요.
이토록 화제인 다이소 제품들, 어떤게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새로운 얼굴선을 잡아주는 쉐딩 맛집 투쿨포스쿨의 '태그'에서는 쉐딩 제품과 쿠션이 주력 상품입니다.
더샘의 '드롭비'는 순하고 촉촉한 스킨 케어 제품, 특히 앰플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처리퍼블릭의 '식물원'의 병품 라인은 품절인 경우가 많아, 보이면 바로 구매해둬야 합니다.
제약회사답게 민감한 부분을 잡아주는 동국제약의 '마데카21'은 트러블과 예민한 피부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애경산업의 '스키니'는 작정하고 화장품을 귀찮아하는 남성들을 위해 론칭한 브랜드로, 톤업 선크림 등은 이미 유튜버들의 입소문을 먼저 타고 있죠.
클리오의 '트윙클팝'은 색조 맛집답게 립, 아이, 네일 등 어떤 제품을 골라도 실패할 일은 커녕, 없어서 못 팔고 있습니다.
그 중 특히 요즘 가장 인기 제품은 VT 코스메틱의 리들샷입니다. 다이소 화장품 품절 대란의 1등 공신으로, 가격 또한 단돈 3000원.
올리브영에서는 동일 제조사 VT코스메틱의 VT리들샷 50ml 제품이 정가 3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10배 이상 차이나는 가격에도 성분과 기능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을 불러 모았는데요.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리들샷은 재고가 부족해 구매하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여기에 고가 화장품이라고 여겼던 다나한, 민감 피부 케어로 유명한 에이솔루션, 파우더 맛집 '입큰' 등까지 더해져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는 다이소 화장품입니다.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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