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시장 선거 TV 토론 중 상대 후보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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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토론 중 상대 후보를 의자로 내리치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브라질에서 오는 10월 6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상파울루 시장 후보 TV 토론 중 참석 후보가 상대 후보를 의자로 폭행했다.
'G1' 브라질 현지 매체와 CNN 등에 따르면 'TV 쿠우투라'를 통해 생중계된 상파울루 시장 후보 TV토론에서 조세 루이스 다테나 후보가 파블루 마르사우 후보를 의자로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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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TV 토론 중 상대 후보를 의자로 내리치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브라질에서 오는 10월 6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상파울루 시장 후보 TV 토론 중 참석 후보가 상대 후보를 의자로 폭행했다.
'G1' 브라질 현지 매체와 CNN 등에 따르면 'TV 쿠우투라'를 통해 생중계된 상파울루 시장 후보 TV토론에서 조세 루이스 다테나 후보가 파블루 마르사우 후보를 의자로 공격했다.
두 후보의 TV 토론은 15일 저녁 열렸고 마르시우 후보가 자유 질의 시간을 이용해 다테나 후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던 도중 폭력 행위가 발생했다. 마르사우 후보가 "다테나 후보는 언제쯤 이런 광대 짓을 멈출지 궁금하다"고 말하자 다테나 후보가 이에 격분에 자리에서 일어난 뒤 자신이 앉아 있던 의자를 들어 마르사우 후보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해당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토론 진행 프로듀서(PD)가 사회자 쪽으로 화면을 돌렸으나 당황한 사회자 표정과 토론 무대로 달려가는 현장 스태프 모습까지 생중계 화면에 나왔다.
CNN은 "TV 토론은 바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마르사우 후보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CNN은 "그는 다음날 현지 취재진과 만나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자신의 상태에 대해 알렸고 변호인을 통해 다테나 후보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마르사우 후보는 취재진과 인터뷰와 별계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사진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받은 사진 등을 함께 게시하며 '이 모든 증오는 대체 왜?'라는 글을 올렸다.
다테나 후보 캠프도 성명을 냈다. 캠프 측은 "마르사우는 인성 부족"이라면서 "그는 투표에서 제지될 것이지만 그 전에 행동으로 (마르사우를) 제지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G1'은 "상파울루시 유권자들은 저급한 정치 문화에 대해 비판했다"면서 "격투기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시청자 반응이 대부분"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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