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세 계획 고민 중" 손담비♥이규혁 부부, "아기는 신이 주시는 것"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야무진 새해 계획을 밝혔다. 지난 7일 손담비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 에는 '2023년 결산 QnA (새해 소원 3가지)'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게재된 영상에서 손담비는 "새해를 아주 재밌게 맞이했다. 1월 1일은 오빠랑 쉬었다. 새해 소망 각자 이야기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2023년 기억에 남는 일은?' 이라는 질문을 받자 "23년은 무탈히 지나간 것 같긴 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23년이 무탈했다고 생각되는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일이 생각 안나는 거 보면 그렇다"면서, "우리 오빠(남편)랑 소소하게 행복을 느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지난해 일을 안했기 때문에, 쉬는동안 알차게 지냈다. 골프, 스키, 웨이크, 운동, 콘텐츠 찍기, tv시청도 했다"며 지난해를 회상했다.

이어 "운동을 많이 했는데, 1월도 레저 쪽을 많이 하는 걸 보니 어쩔 수 없이 남편이랑 결혼하니까 이런 걸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담비의 남편 이규혁은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친구들과, 남편과 행복한 2023년을 보냈다고 전한 손담비는 앞으로 2024년의 계획 또한 밝혔다. 손담비는 "딱 세가지다. 일적인 부분에서는 드라마를 '동백꽃 필 무렵' 이후에 안했다. 이제 드라마를 한 편 해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손담비, "아기 가지는 소원 가장 어려울 듯"

또 "가정적으로는,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아이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 둘이 너무 좋아서 아이가 정말 필요할까 싶다. 그런데 남편은 아이가 있으면 삶이 더 행복하겠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그걸 고민하고 있고,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바람으로 손담비는 "내가 아무래도 하고 있는 일, 유튜브를 조금 더 재미있고 다양하게 컬래버레이션도 해보고 릴스도 해보면서 유튜브를 크게 성장시키고 싶다는 버킷리스트가 있다."고 전했다.

세가지 소원 중, 어떤 소원이 가장 어려울 것 같냐고 묻자 손담비는 "아기"라고 대답했다. 그는 "아기는 신이 주시는 것이 아니냐. 드라마는 회사가 열심히 해야 한다. 나도 노력하면 되겠지만, 아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래서 제일 어려운 건 아기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손담비는 이날 맡고싶은 연기 배역을 꼽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로맨스물을 엄청 좋아했다. 저런 주인공 한번 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나이가 드니 미스터리, 액션같은 무시무시한 장르를 많이 본다. 로맨스는 오그라들어서 싫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액션이나 악역을 보면 "제대로 할 수 있는데" 라는 생각을 한다고. 악역은 한번도 못해봤다는 그녀는 "'더 글로리'에서 임지연씨 버전 악역을 내 버전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번씩 한다. 연기적으로 많이 보니까" 라며 악역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