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9개월 만에 35조 ‘껑충’

심기문 기자 2024. 9. 17.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9개월 만에 35조 원 넘게 급증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9월 현재 1189조 4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2021년 1214조 66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고금리 영향에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235조 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2%(약 5조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최고치 이후 2년간 줄다가 반등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뉴스1
[서울경제]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9개월 만에 35조 원 넘게 급증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9월 현재 1189조 4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154조 500억 원보다 3.07%(35조 4300억 원)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2021년 1214조 66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고금리 영향에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 들어 정부의 정책 대출 지원과 시장 금리 인하로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2561조 95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93%(49조 3000억 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상승률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사실상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시가총액 증가 폭은 전체 평균 이하였다.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235조 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2%(약 5조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공사비와 금리 인상,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과거에 비해 재건축 단지의 인기는 떨어지고 신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