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당 정체성 가지라"‥김여사도 모습 드러내
[뉴스투데이]
◀ 앵커 ▶
특별감찰관 관련 여권 내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한동훈 대표의 정체성까지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특별감찰관 임명은 북한인권재단이사 추천 문제와 연계된 건데, 이걸 떼놓고 봐야 한다는 한 대표의 주장이 국민의힘 정체성에 반한다는 주장입니다.
한편 대외활동 중단을 요구받은 김건희 여사는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임명을 들고 나오자 여야 합의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던 대통령실이 이번엔 '정체성'이라는 단어를 들고 나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 인권 문제는 헌법적 가치이자, 국민의힘 정체성과 직접 연관된 문제"라며, "한동훈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로서 정체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지 않아도,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겠다는 한 대표를 겨냥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겁니다.
이 고위관계자는 "특별감찰관은 분명 추진해야 한다"면서도,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문제는 민주당이 불편히 여기는 이슈인데, 야당을 향한 카드를 던져버리는 꼴이 될 수도 있다"며, 한 대표 방침이 정치적으로도 불리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공개 활동을 자제하던 김건희 여사는 폴란드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한 환영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여사의 공개행사는 지난 11일 동남아 순방 귀국 이후 약 2주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폴란드 정상이 배우자와 함께 방문해, 외교관례상 영부인 참석이 반드시 필요한 의전행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73%가 '김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는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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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9650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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