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본 적 있나요?
영화 속 설국열차 길이는
무려 1.6km입니다.
KTX의 평균 길이가
약 0.39km임을 감안하면
4배가 넘는 만큼
엄청 긴 열차죠!

그런데 설국열차보다
더 긴 열차가
스위스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기차이자
길이가 1.91km라고 하는데요.
별명도
세계 기록을 세운다는
‘월드 레코드’입니다.

이 기차를 만든 래티셰반 CEO는
아이가 기차 모형을
한 줄로 이어 붙이는 걸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는 스위스 기차 출범
175주년을 기념하고자
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는데요.

10월 29일 공개된 기차는
카프리콘(Capricorn) 열차 25대를 연결해
객실 100칸, 총무게 2990t,
총길이 1906m에 달했습니다.
탑승객은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 80명과
VIP 70명이었는데요.
기차 탑승은
오후 1시 1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2시 20분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눈앞에는 푸른 하늘과
고봉이 보이는 알프스가 펼쳐졌습니다.

기차가 지나는
프레다역부터 알바뉴역 구간에는
하루 전부터
방송국 장비들이 늘어섰습니다.
선로 옆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지새운 사람도
있었는데요.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100량짜리 기차는
22개 터널, 48개 다리를 건너
총 24.9km를 달렸습니다.
2km에 달하는 기차에는
7명의 기관사가 올라타
마치 한 몸처럼 기차를 운행했죠.

기차는 약 시속 30km로 달렸습니다.
프레다(1788m)에서 시작해 알바뉴(999m)까지
100년 된 아치형 고가교, 터널 등
기찻길을 부드럽게 달려나갔습니다.
래티셰반은 계절도
기차가 달리는 선로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황금색으로 물든 나무들 사이로
빨간 카프리콘 기차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죠!

처음 보는 풍경에
현지인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접근이 가능한 선로 주변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기차를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30분을 달린 열차는
중간 정착역인 베르군 역에
사람들을 내려줬습니다.
이후 승객들과 일부 초대 손님은
베르군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으로
열차가 마지막 종착지까지
운행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기차는 무사히 운행을 마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는데요.

스위스 기차와 가을의 조합!
사진만봐도 필승 공식인만큼
스위스 여행 계획이 있다면
기차 여행을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
<“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 무려 2㎞ 길이 세계에서 가장 긴 기차 타보니…>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 취재협조 = 스위스관광청
[홍지연 기자 / 방예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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