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0.58' 골칫덩이 된 ML 38승 투수와 면담, 김태형 감독의 위로 "본인이 가장 속상, 답답할 것"

[마이데일리 = 대구 박승환 기자] "본인이 가장 속상, 답답할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빈스 벨라스케즈에 대해 이야기했다.
벨라스케즈는 지난달 터커 데이비슨을 대신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데이비슨은 10승을 수확하고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었지만, 이닝 소화 능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당시 3위를 질주하고 있던 롯데는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단기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까닭이다.
벨라스케즈는 올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진 못했지만, 빅리그에서만 38승을 수확한 베테랑 투수였던 만큼 데이비슨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벨라스케즈의 영입은 그야말로 '대실패'라고 볼 수 있다. KBO리그에 입성한 뒤 벨라스케즈는 7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10.58로 처참한 수준이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1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⅔이닝 5실점(5자책)으로 박살이 났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16일 경기에 앞서 '필패카드'가 된 벨라스케즈를 불펜 투수로 기용할 뜻을 드러냈다. 계속된 부진으로 벨라스케즈가 먼저 면담을 요청했고,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스스로 불펜행을 자처한 까닭이었다.
하지만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에도 벨라스케즈는 반전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사령탑의 암시 이후 벨라스케즈는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곧바로 계투로 등판했으나, ⅔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17일 경기에 앞서 벨라스케즈에 대한 물음에 "타자의 스윙에 공이 따라가지 않던가. 참 희한하다"고 허탈하게 웃었다.


그리고 김태형 감독은 경기에 앞서 벨라스케즈와 대화를 나눴는데, 면담 내용도 밝혔다. 그는 "통역한테 '벨라스케즈 심정이 어떠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통역이 벨라스케즈를 데려오더라"며 "'네가 가장 속상할 텐데, 앞으로도 계속 야구를 해야 되니까, 남은 경기도 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부진의 원인을 짚을 시기도, 수정을 할 시기도 아니다. 무조건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 롯데에겐 9경기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부진한 선수를 다그치는 것보다 김태형 감독은 벨라스케즈가 조금이라도 심리적으로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도록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팀도 속상하지만, 본인이 가장 속상하지 않겠나. 그리고 제일 답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벨라스케즈는 계속해서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럽게 지난 15일 왼쪽 팔꿈치 바깥쪽에 불편함을 호소했던 알렉 감보아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감보아는 17일 삼성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19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출격하게 됐다.
"나는 되게 걱정을 했었다. 감보아가 '검사를 한 번 받아보고 싶다. 안 좋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주는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캐치볼과 피칭을 해보니까 괜찮다고 하더라. 오늘(17일) 바로 던질 수 있다고 했다. 이틀 뒤에는 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롯데는 19일 감보아, 20일 박세웅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17일) 감보아, 그다음에 (박)세웅이가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다음 경기로 밀리게 됐다. 원래 오늘 균안이를 1이닝 정도 대기시키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나)균안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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