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발길이 닿지 못했던 신비로운 공간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대구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에 자리한 이팝나무 군락지는 수령이 무려 300년을 넘긴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특별한 장소다.
차량 진입이 제한되고, 작년에 사유지 문제로 출입조차 불가능했던 이곳. 그러나 2025년에는 드디어 정식 개방 소식이 전해졌다.
옛 정취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로, 지금부터 함께 떠나보자.
교향리 이팝나무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는 단순한 나무숲이 아니다. 이곳의 이팝나무들은 평균 수령이 3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그 이상 오랜 세월을 견뎌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봄이 깊어질 무렵이면, 하얗게 만개한 꽃들이 마치 눈처럼 쌓여 장관을 이루는데, 이 모습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오랫동안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풍경'으로 회자되어 왔다.
군락지는 차량 진입이 불가하여, 조용히 걸어서 접근해야 한다. 이는 자연을 보존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짧은 산책로를 따라 발을 옮기다 보면, 어느 순간 새하얀 이팝나무 꽃비가 쏟아지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사실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는 사유지로, 외부 출입이 쉽지 않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달성군과 토지 소유주 간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일반인의 방문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지만, 올해 드디어 그 기다림이 끝났다.
달성군은 소유주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군락지 개방을 성사시켰고, 방문객들이 자연을 해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도록 출입로를 정비했다.
또한 보호를 위한 안전펜스와 안내 표지판도 설치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이팝나무 군락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를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시기는 매년 5월 초~중순이다.
이팝나무는 짧은 기간 동안만 하얗게 만개하는데, 이 시기를 맞추면 온 마을이 하얀 꽃으로 물든 듯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방문 전에는 반드시 달성군청 홈페이지나 공식 SNS를 통해 개방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 여행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