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풀체인지, 국내 상륙 임박! 팰리세이드 긴장해야 할 이유
북미 시장을 강타한 3세대 쉐보레 트래버스 풀체인지 모델이 드디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인증 절차와 테스트 차량 포착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면서 출시가 임박했음을 실감하게 하는데요. 2세대 모델이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꽤 괜찮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에 새롭게 변신한 3세대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번 풀체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외관 디자인의 변화입니다.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더욱 세련되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얇고 날렵하게 디자인된 LED 주간주행등, 시원하게 뻗은 와이드한 라디에이터 그릴, 깔끔한 테일램프와 단단한 느낌을 주는 테일게이트 및 범퍼 디자인은 트래버스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전체적으로 대형 SUV 특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실내 디자인 역시 많은 변화를 거쳤습니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7.7인치 대형 AVN 모니터는 시인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칼럼식 기어 변속기 적용으로 센터 콘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탑승 인원은 7인승과 8인승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기본 648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3열 폴딩 시 1,602리터, 2열과 3열 모두 폴딩 시 2,764리터까지 확장되어 가족 단위 레저 활동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파워트레인 변화는 이번 쉐보레 트래버스 풀체인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기존 2세대 모델에는 V6 3.6리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었지만, 이번에는 GM C1 플랫폼을 기반으로 직렬 4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새롭게 탑재됩니다. 최고 출력 328마력, 최대 토크 45.1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GM의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되어 부드러운 변속감과 효율적인 연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전륜 구동과 전자식 사륜 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전방 비상 제동,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교차로 자동 긴급 제동, HD 서라운드 비전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RS 트림이 추가되어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그 상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만 64,778대가 판매되며 기아 텔루라이드와 현대 팰리세이드를 넘어섰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만큼 트래버스의 디자인, 공간, 성능 등이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 출시 가격은 다소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환율과 물류비 등의 요인으로 인해 8천만 원 이상의 가격이 책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급 SUV 대비 경쟁력 있는 디자인, 넓은 공간, 향상된 주행 성능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성공적인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쉐보레 트래버스가 국내 SUV 시장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기대됩니다.

결론적으로, 쉐보레 트래버스 풀체인지는 디자인, 성능, 안전 및 편의 사양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모델입니다. 국내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은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래버스는 넓은 공간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