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준비중 “나오지 마” 카톡 해고…아나운서 출신 유튜버의 고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유튜버가 과거 회사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 한 줄로 해고 통보를 당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지윤일기'에는 '이제야 밝히는 이야기. 카톡 한 줄로 무너진 3년의 꿈. 아나운서 부당해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 유튜버는 "카톡 한 줄로 해고 통보를 받은 이후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지윤일기’에는 ‘이제야 밝히는 이야기. 카톡 한 줄로 무너진 3년의 꿈. 아나운서 부당해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 유튜버는 “카톡 한 줄로 해고 통보를 받은 이후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용인외대부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를 나왔다고 밝힌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하면 다 됐다”라면서 “그러나 사회는 달랐다”고 말했다. 22살부터 아나운서 준비를 시작했고,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했다는 이 유튜버는 “꿈을 꾸는 과정은 정말이지 꿈만 같았다”고 했다.
결국 그는 아나운서를 준비한 지 3년이 되던 2021년 드디어 합격의 꿈을 이뤘다고 한다. 그는 이후 열심히 교육을 듣고, 퇴근하고도 3시간씩 공부를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유튜버는 “난 뭐든 열심히 하는 게 습관이 돼 있던 사람이니까. 그렇게 얻어낸 방송의 기회. 그토록 바라던 내 모습이라 달달 외운 멘트를 한 글자 한 글자 내뱉을 때마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출근을 준비하던 중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내일모레부터 안 나와도 돼’라는 한 줄 내용이었다. 사측의 일방적 통보였다.
유튜버는 “다음 주 방송까지 잡혀 있어서 의상 피팅까지 다 해놓은 상태였다”면서 “아나운서를 준비하고 또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오랜 준비 기간도 연이은 불합격도 아니었다. 바로 선택받아야만 일할 수 있는 삶이라는 것이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이 유튜버는 삶의 목표를 완전히 바꿨다고 한다. 그는 “해고 통보를 계기로 삶의 목표를 바꿨다”며 “누군가의 선택을 받아야만 하는 삶이 아닌 내 선택으로 일할 수 있는 삶을 찾는 것. 주체적인 삶 말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온라인 스피치 강사로 활동 중이다. 유튜버는 “후기를 볼 때마다 정말 행복하다. 카톡 한 줄로 무너진 꿈은 오히려 새로운 꿈을 꾸게 해주었다”면서 “내가 아나운서를 하고 싶었던 가장 본질적인 이유를 꼭 아나운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이어갈 수 있다면 그런 삶에서 내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면 난 꿈을 이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17일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22만 회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프리랜서라도 카톡 한 줄로 통보는 너무하다”, “포기하지 않는 자세 멋있다”, “취업준비생인데 영상 보고 울컥했다”, “많이 힘들었겠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인 평균 IQ 세계 5위… 1위는 바로 ‘이 나라’
-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2위는 세종대왕…1위는 누구?
- 물에 레몬즙만 섞어 마셨더니…놀라운 건강 효능
- 티아라 소연, 두바이 신혼생활 고통 “숨 막혀서 못 다니겠다”
- [모빌리티 인사이트] 늘고 있는 전동킥보드 사용자, 대책은?
- [리뷰] 13세대 코어 i5-1340P와 비교한 '인텔 코어 울트라 5 125H'
- [IT애정남] 잘 쓰던 넷플릭스, 갑자기 '이용 가구 업데이트' 하라는 이유는?
- 가격 오른 유튜브 프리미엄, 이렇게 하면 월 9900원에 이용
- “15년전 책값 받아주세요”…교보문고에 100만원 놓고 간 한 손님
- “추후 공고, 어디 있는 공업고등학교?”…이번엔 대학생 문해력 논란 [e글e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