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도시' 대전에 빵 지옥도 열렸다?..."줄 길이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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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성심당으로 유명한 '빵의 도시' 대전에도 빵 축제가 열렸다.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대동천 일원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대전 빵 축제'에는 빵잼 만들기 체험, 대전 및 유명 빵집 컬렉션, 꿀잼도시 대전 빵집 퀴즈쇼, 버스킹과 밴드 공연, 빵빵네컷 포토부스, 빵크레인, 빵 클라이밍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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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성심당으로 유명한 '빵의 도시' 대전에도 빵 축제가 열렸다.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대동천 일원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대전 빵 축제'에는 빵잼 만들기 체험, 대전 및 유명 빵집 컬렉션, 꿀잼도시 대전 빵집 퀴즈쇼, 버스킹과 밴드 공연, 빵빵네컷 포토부스, 빵크레인, 빵 클라이밍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대전 빵 축제는 전국에서 몰린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방문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에는 거리 하나가 대전 빵 축제 행사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당시 입장하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기다린다고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올해가 역대급 줄이다", "이렇게 절망적인 줄 길이는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한 네티즌은 “대전 빵 축제가 아니고 빵 지옥이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줄에 서서 계속 기다리지만 영원히 빵을 살 수 없는 빵의 지옥도, ‘빵옥도’에서 벌을 받는 것 같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대전 빵 축제에 구름 인파가 몰린 이유는 대전의 명물로 자리 잡은 성심당 때문이다.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대전 지역에서만 운영되는 대표적인 '빵 성지'로, 튀김소보루와 부추빵은 물론 과일을 가득 넣은 망고시루 케이크, 무화과 케이크 등 맛과 비주얼을 잡은 메뉴로 매 시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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