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특이한 제안 하나 있었지" 맨시티 GK가 잔류를 택한 이유…"과르디올라와 대화가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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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잔류를 선택한 배경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설득이 있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뻔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설득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에데르송은 맨시티에 남은 이유에 대해 "테이블 위에 정말 특이한 제안이 하나 있었다. 그 제안이 무겁게 다가왔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수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그중 하나는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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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잔류를 선택한 배경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설득이 있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뻔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설득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에데르송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다. 뛰어난 빌드업 기술과 킥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히우 아브, 벤피카를 거쳐 2017-18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에데르송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무려 6회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 FA컵도 들었다.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은 경기력이 아쉬웠다.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며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 사이 후보 골키퍼이자 경쟁자인 슈테판 오르케가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에데르송의 입지는 전과 같지 않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에데르송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시티에서 받고 있는 연봉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으로 선수를 유혹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일각에선 오르테가를 향한 칭찬이 에데르송의 거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르테가는 지난 시즌 PL 3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 중 에데르송이 부상을 입자 대신 투입돼 엄청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르테가가 놀라운 선방을 해냈다. 그는 재능이 있다. 일대일 대결에선 내가 본 골키퍼 중 최고다. 정말 놀라운 골키퍼다. 맨시티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라며 오르테가를 콕 집어 칭찬했다.
예상치 못한 불화설에 에데르송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동료와 불화설은 완전히 거짓임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 그 보도로 인해 의심할 여지 없이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날을 보냈다"라며 "나는 시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데르송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지 않고 맨시티에 잔류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에데르송은 맨시티에 남은 이유에 대해 "테이블 위에 정말 특이한 제안이 하나 있었다. 그 제안이 무겁게 다가왔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수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그중 하나는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설득이 주효했다. 에데르송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에게 말한 보장, 과정 그리고 그와 나눈 대화는 내가 맨시티에 머무르는 데 필수적인 요소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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