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별이 된 故 김수미, 가족·동료의 배웅 …“엄마 가지 마” 오열 속 영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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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김수미가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김수미가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수미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발인식에는 평소 고인을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던 윤정수, 정준하, 장동민 등이 참석, 故 김수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특히 김수미는 작품으로 인연을 맺은 신현준, 정준호, 탁재훈, 정준하 등 배우에게 '어머니'라 불릴 정도로 많은 후배의 존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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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故 김수미가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김수미가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수미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고인의 남편 정창규 씨와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 서효림이 유족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식에는 평소 고인을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던 윤정수, 정준하, 장동민 등이 참석, 故 김수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장동민은 직접 운구에 동참했다.
고인을 위한 예배를 올린 뒤 장지로 이동할 차에 관을 운구하자 며느리 서효림은 “엄마 가지 마”라며 오열했다.
유족의 손에 들린 영정사진은 고인이 출연했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스터에 쓰인 사진으로 유쾌하고 밝았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수미는 1949년생으로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0년 처음 방송돼 22년간 시청자들과 만난 MBC ‘전원일기’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30대의 젊은 나이였음에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배우 박은수의 어머니인 60대 노인 일용엄니 역할을 소화해냈다. ‘전원일기’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1986년 MBC 연기대상을 받았다.
이후 MBC 시트콤 ‘안녕, 프렌체스카’와 영화 ‘위대한 유산’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 드라마와 예능, 영화를 오가며 활약했다. 특히 김수미는 작품으로 인연을 맺은 신현준, 정준호, 탁재훈, 정준하 등 배우에게 ‘어머니’라 불릴 정도로 많은 후배의 존경을 받았다. 또한 최근까지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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